‘쿨링 파우더’라는 제품도 더위 때문에 나온 제품일 듯 하다.
슈퍼나 편의점 어디서건 만나는 이 제품은 마술 같다.
가격이 싼데다 땀 냄새를 없애주고, 에어컨 밑에서 바르면 잠시 몸이 서늘하고 추운 느낌을 받을 정도다. 제품 종류도 상당히 많다.
그중에 스네이크 프릭키란 이름이들어간 브랜드는 77년이나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47년 루엔 봉바닛이란 박사가 만들었는데 양철통 같은 용기에 들어있고, 지금까지도 잘 팔리고 있다. 냉혈동물로 불리는 뱀의 몸을 만져보면 서늘한 느낌이 드는데, 끔찍한 뱀을 사람몸에 바라는 파우더 브랜드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이런 파우더는 우선 무척 싼 가격에 놀라게 된다. 텀블러 크기의 큰 용기에 담겨도 100밧 전후(3-4천원)이고, 그것도 2개씩 묶어서 판다. 용기값만 해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불가사의 한 가격이란 느낌이 든다. 편의점에는 더 작은 용기에 넣어 팔기도 한다.
어지간하게 예민하지 않으면 얼굴에 발라도 된다고 써 있다. 부작용 사례가 많지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