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미얀마 지진으로 태국 방콕의 30층 건물이 몇초만에 완전히 붕괴되며 충격에 휩싸였다.
완파된 건물은 공사중인 정부건물로 400여명의 인부가 투입돼 작업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뒤 10시간이 지난 3월 28일 오후 11시 현재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도됐다.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후 12시50분쯤 태국의 서북쪽쪽인 미얀마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1천킬로가 떨어진 방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방콕은 고층빌딩이 많고, 인구밀도가 높은데다 100년 이상 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어 충격은 더욱 컸다.
고층건물의 수영장에서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고 전철은 마치 바이킹처럼 흔들리는 위태로운 모습들이 SNS를 타고 고스란히 전파됐다.
방콕 고층건물의 벽에 금이 가고, 쇼핑센터에서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지상철과 지하철은 안전을 위해 운행이 전격 중단됐다.
방콕에서 진동이 가장 크게 감지된 것은 현지 시간 오후 1시20분 쯤이었다.
1분여간 지속된 진동은 멀쩡한 화장실 문이 저절로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할 정도였고,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록 흔들림이 컸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일제히 밖으로 뛰쳐 나왔다. 방콕시내 고층 건물과 호텔들은 계단, 벽 등에 균열히 가거나 떨어져 나왔고, 고층건물들은 수십시간 동안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돼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붕괴된 건물은 관광객이 몰리는 짜뚜짝주말 시장 인근의 건물로 30층이며, 2020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고층까지 공사가 진행된 가운데 공정률 30% 상태였다.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은 폭격을 맞은 듯 거대한 먼지와 잔해의 버섯구름이 휘몰아치는 모습이었다.
태국 정부는 병원, 학교, 및 건물에 대한 피해조사를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보고되지 않았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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