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태국지진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한국인의 사연이 4월 1일 한국언론 곳곳에 보도됐다.
무너지는 52층 다리를 뛰어넘어 살아남은 것도 기적같지만, 생존후 태국언론 인터뷰에서 가족을 생각했다는 그의 말이 태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지진 등 자연재해의 피해자들이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은 권영준씨를 보고 희망과 인내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빌딩다리 붕괴직전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이 있고, 주인공이 한국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3월 31일 오전 9시 쯤이었다.
태국방송 타이랏TV에서 태국인 여성 앵커가 ‘오빠(사실은 '옵빠'라고 발음)라고 발음하는 것을 듣고 한국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 비서가 재빨리 해당남성 아내의 페이스북을 찾아냈고(태국인은 페이스북 안하는 사람이 없다), 남편의 일로 통화하고 싶다고 메시지를 넣었다.
그리고 전화를 했다. 신호가 두어번 가더니 남성이 받았다.
한국인 권영준씨였고, 권씨는 TV화면 속에서 52층의 다리를 슈퍼맨처럼 달린 사람이 자신이 맞다고 이야기했다. (요즘은 가짜 뉴스가 많아 확인과정이 매우 필요하다)
이미 태국 타이랏TV가 몇시간전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인터뷰를 했지만 그가 한국인임을 알고 있는 한국언론은 없었다. 태국 한국 대사관에 확인하니, 아직까지는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했다.
권영준씨하고 통화해 보니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침착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은 것에 대해 위로하자 피해가 없으면 좋겠다며 화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