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혈질'의 태국 쁘라윳 총리가 항간의 루머에 적극 대처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태국 SNS에는 쁘라윳 총리와 그의 부인이 수십억 바트를 싱가포르로 빼돌렸다는 소문이 퍼지자 6일 정부청사에서 "그 정도 돈이 있으면 내가 이 자리에 서 있겠냐"며 항변했다.
또 근거없는 소문이 유포된 곳은 최근 시위하다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탐마삿대학교라고 까지 적시하며 누가 소문을 퍼트렸는지 조사 중이라고도 밝혔다. 정부에 대한 루머가 돌 때는 국민들이 '이성적 생각'으로 임해 줄 것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쁘라윳 총리는 "과거 내가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게 있으면 용서해 달라"며 "이 자리에 서 있는 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다"며 현재 정부는 민주주의를 향한 로드맵에 따라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나라들이 태국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해하고 만족해 한다. 내가 정치인이 아니라는 걸림돌이 있지만 모든 것은 로드맵에 따라 진행중이다. 갈등은 봉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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