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태국국적기 타이항공이 올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타이항공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45억 바트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같은 기간 동안 26억 바트의 적자를 냈다. 타이항공의 흑자 전환은 환차익, 관광경기의 회복, 노선축소에 따른 경비절감 등의 이유로 풀이됐다.
타이항공은 올 1분기 총 562만 명을 수송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타이항공은 방콕-요하네스버그 노선을 지난 1월 중단한데 이어 3월 29일부터는 방콕-모스크바와 푸켓-서울 노선도 중단했다.
타이항공은 지난해 말 차람폰 조티카시라 대표가 새 사령탑으로 임명됐으며, 운영비 등의 감축을 통해 올해 20%까지 경비절감을 하며, 2016년까지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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