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Pictorial (4)
  Thai Society (554)
  Event News (17)
  TAT News (3)
  KOTRA News (0)
  KTO News (0)
  News in News (27)
  MICE (1)
  Hotel News (1)
  Embassy (3)

      턱없이 비싼 태국 사립병원 의료수가 손본다
 
  턱없이 비싼 태국 사립병원 의료수가 손본다  
     
   
 

 

태국 공중보건국이 사립병원의 의료수가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태국에선 3만3천여 명의 환자들이 사립병원들의 의료수가가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서명운동을 펼쳤으며 쁘라윳 수상까지 직접 나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쁘라윳 수상은 11일 열린 내각회의에서 올해 말 아세안경제공동체가 출범하는 만큼 태국 병원의 약값과 의료서비스 가격이 국제적 표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태국 보건국은 사립병원들 등과 조만간 관련기구 대책회의를 거쳐 사립병원 의료수가 과다책정을 통제할 중앙위원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와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동남아 의료관광의 허브로 알려져 있다. 이미 2012년에 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은 253만 명에 달하고, 이들이 병원비로 쓴 돈은 1216억 바트(약 4조 2천억원. The BRIDGES 매거진 2013년 11월 보도)에 달했다. 태국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은 주로 엉덩이와 무릎, 성형수술, 치과치료를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은 싱가폴보다 5-20% 싸다는 게 정평.

그러나 국공립 병원대신 민간 병원을 이용하는 외국인의 경우 병원치료비 등은 내국인에 비해 매우 비싸 자칫하면 '의료비 폭탄'을 맞기 일쑤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태국인들이 먼저 사립병원의 비싼 의료수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만큼 외국인에 대한 의료수가도 하향조정 될지 주목된다.

*한국의 의료관광 실적은 2012년 외국인 환자수는 15만5672명, 진료수입은 2391억 원으로 같은 해 태국에 비해 6%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