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 감독이 또 해냈다.
한국인 최영석 감독이 이끄는 태국 태권도 팀은 9월 29일 강화도 고인돌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첫날 경기서 여자 -49kg의 쏜캄 차나팁(Sonkham Chanatip, 일명 렉)이 중국의 LI zhaiyi를 10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렉은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11대2로 가볍게 물리쳤으나 8강전에서 한국의 박선아를 9:6, 4강전에서는 대만의 순늘닝을 4대3으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1위로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렉은 일찌감치 금메달 후보로 예상됐으나 무릎 수술로 여파로 고전했다. 경기후 최영석 감독은 "결승전에서는 거의 한발로 했다"며 경기후 렉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이날 태국은 남자부문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린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에 태국은 총 11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첫날 4개의 금메달 중 한국은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한편 최영석 감독은 "기대했던 대로 렉이 금메달을 땄지만 힘든 경기였다. 첫날 금메달을 수확해 남은 경기는 심리적 부담을 덜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