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시내 곳곳에 9월부터 경찰의 전자경보 박스가 설치될 전망이다.
방콕 경찰은 버튼을 누르면 인근에 있는 경찰에게 전자신호를 보내 범죄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경보장치를 방콕 곳곳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방콕 시나카린의 파라다이스파크 앞에는 1개가 시범설치됐다. 이 전자경보 박스는 사용법이 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표기돼 외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태국 경찰은 범죄신고 191을 이용해도 되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는 시간이 보통 10분대인데 이 전자경보 박스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반까지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범죄심리를 감소시키고 시민들에게는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게 경찰 측의 예상이다.
한편 태국 경찰은 장난으로 버튼을 눌렀다간 범죄로 간주돼 처벌 받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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