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태국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정불안 탓에 태국여행 추세가 주춤했으나 태국 국가평화질서위원회의 안정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밀렸던 여행수요가 되살아나는 추세다. 중국인도 다르지 않아 한해 4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태국을 찾는 중국은 태국에 비자면제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과 태국간에는 신규항공사가 취항하는 등 항공편이 늘었지만 최성수기 좌석은 이미 넘치고 있다고 항공사 담당자들이 말하고 있다. 태국여행과 관련 가장 많은 받은 질문을 정리했다.
태국 여행시 이런 경우엔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여권을 분실했다면?
방콕 라차다에 있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임시여행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있어야 한다. 만약의 경우를 위해 여권사본, 여권용 사진 2장 정도를 챙겨놓는 것이 좋다.
-지갑이나 고가품을 도난 당했다면?
우선 한국에 전화해 신용카드 분실신고부터 한다. 24시간 가능하다. 카메라나 휴대폰 등을 도난 당했다면 해당지역 태국경찰서를 방문해 신고서를 작성하고 확인을 받는다. 귀국한 뒤 가입한 여행자 보험회사에 제출하면 약관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 시엔 예측불가능한 다양한 경우를 대비해 여행자 보험은 필수. 사고 등으로 현지에서 병원을 찾았을 경우도 진단서 및 치료비 영수증 등을 챙겨 보험사에 제출한다.
-환전은 어떻게?
태국에선 한화나 달러는 통용되지 않고 바트화가 사용된다. 달러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면세점이나 일부 호텔 등 뿐이다. 남은 현지화폐를 다시 바꿀 땐 환차손이 크게 발생하므로 경비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국내 은행의 환전우대권 등을 통해 한국에서 환전하는 방법이 있고, 달러를 현지환전소에서 환전하면 다소 유리하다.. 태국 곳곳에는 현금인출기(ATM)가 있고, 대체로 안전하다.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직불카드를 만드는 방법도 권장된다.
-면세물품 및 반입금지 품목
태국 공항에선 담배반입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다. 동행이 여럿이어도 반드시 1인당 1보루의 담배만 소지하고 입국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면 담배는 압수당하고 구입 담배 값 70%의 1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면세한도와 반입금지 품목에 유의해야 한다. 이는 항공기 내에서도 고지된다. 태국에서 쉽게 맛볼 수 있고 인기도 많은 열대 생과일 등의 반입은 엄격히 제한된다. 열대과일을 귀국 후에도 먹고 싶으면 통조림이나 마른 과일 형태로 구입해 가져가는 방법이 있다. 한국으로 귀국할 때는 1인당 400달러 까지만 면세 적용을 받는다.
-비행기를 놓치거나 악천후를 만나 스케줄이 지연됐다면?
비행기를 놓쳤을 경우엔 해당 항공사의 데스크에 문의하는 게 급선무. 다음 항공편이 있는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지를 묻는다. 항공사와 항공권 조건에 따라 다르다. 악천후로 태국 내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섬 등 예정된 목적지로 가지 못했을 경우엔 호텔이나 예약한 여행사에 연락한다. 항공사에 따라 출 도착 지연 등에 따른 음료나 육상 교통편 등을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천재지변에 의한 것은 기본적으로 보상에서 제외된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된 호텔에 체크인하지 않으면 'No Show'로 처리되며 이 또한 보상받지 못한다.
-태국 여행시 특별히 유의할 점이 있나?
태국인은 외국인에게 개방적이고 친절하다. 여행시 상식수준의 예의를 지키면 된다. 다만 큰소리를 지르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언행은 삼가해야 한다. 태국에서 자주 보게 되는 국왕의 초상을 훼손하는 것 등은 외국인에게도 범법행위로 간주된다. 최근 몇 년간 정치적 분열이 있었고 이에 따른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정치 편향적 발언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정보인용: www.happyth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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