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되는 방콕 홍수 후폭풍
언제 찾나? 항공 수하물!
방콕 홍수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수로 지상조업 직원 300여 명이 수완나품과 돈므앙 공항에 출근하지 못하면서 타이항공은 수하물 5,600여 개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승객은 수하물을 받기 위해 5~6시간을 기다렸고, 다음 날까지 받지 못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타이항공은 운항편도 약 30% 감축했습니다.
급기야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군 병력까지 투입됐지만, 식사와 숙박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병사들이 식사를 위해 부대로 돌아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에서 귀국하던 관광체육부 장관도 직접 운항 차질을 겪은 뒤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관광산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물론 문제의 출발점은 기록적인 방콕 폭우였습니다. 이틀 사이 일부 지역에 3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방콕의 배수 능력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방콕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저지대는 배수에 최대 일주일가량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타이항공은 CEO가 공개 사과하며 적체된 수하물을 최대 72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홍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인력 배치와 장비 관리, 승객 대응 등 항공사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입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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