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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푸껫 야시장 소녀, 꿈은 이루어진다!16세 소녀 미국 제패, 태국인 최초 AGT 우승
 
  태국 푸껫 야시장 소녀, 꿈은 이루어진다!16세 소녀 미국 제패, 태국인 최초 AGT 우승  
     
   
 

태국 푸껫 야시장 소녀, 꿈은 이루어진다.

16세 소녀 미국 제패, 태국인 최초 AGT 우승

꿈은 이루어 진다!

태국 남부 푸껫 야시장에서 기타를 치던 16세 소녀가 미국 최고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정상에 올랐다.

네네 로열(Nene Royal)이 그 주인공이다.

네네 로열은 9월 23일 열린 미국 NBC의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AGT) 2026’에서 우승을 거머 쥐었다. 태국인의 AGT 우승은 처음이다.

네네의 본명은 라띠깐 ‘프래우’ 암러이(Rattikarn “Praew” Amloy). 올해 만 16세다.

네네는 이날 결승전에서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대표곡 ‘Seven Nation Army’를 폭발적인 기타 연주와 록 보컬로 소화하며 심사위원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2위는 카드 마술사 지노 플로거(Geno Ploeger). 우승자 상금은 100만 달러다. 네네의 우승이 발표되자 태국 전역은 환호에 휩싸였으며, 일부 언론은 네네가 태국 엔터테인먼트 역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린킨 파크와 한 무대…16세 소녀의 ‘록스타 데뷔’

우승 발표 무대에서는 더욱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네네는 세계적인 미국 록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와 함께 무대에 올라 2024년 앨범 From Zero 수록곡 ‘The Emptiness Machine’을 불렀다. 린킨 파크 공동 창립자인 마이크 시노다는 네네의 공연을 본 뒤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고 평가했고,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도 “우리 모두 네네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푸껫 야시장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타를 치던 소녀가 세계적인 록밴드와 미국 생방송 무대에 함께 선 것이다.

‘Zombie’ 한 곡에 세계가 놀랐다

네네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7월이었다.

AGT 오디션에 등장한 네네는 처음에는 수줍은 16세 소녀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타를 잡고 크랜베리스의 명곡 ‘Zombie’를 부르기 시작하자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거친 기타 연주와 강렬한 보컬,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무대 장악력이 폭발했다.

AGT 공식 계정에 공개된 영상은 하루 만에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콜백 라운드에서는 영국 밴드 뮤즈의 ‘Hysteria’를 불렀고, 해당 영상도 공개 14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라이브쇼에서는 사운드가든의 ‘Black Hole Sun’을 불러 심사위원 멜 B로부터 골든버저를 받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7세부터 독학…출발점은 푸껫 야시장

네네의 음악 인생은 화려한 음악학교가 아니라 인터넷과 야시장에서 시작됐다.

그녀는 7세 때 기타를 처음 잡았고, 온라인 영상을 보며 스스로 연주를 익혔다.

이후 푸껫의 나카 위켄드 마켓에서 오존(Ozone), 미니하트(Miniheart) 등 밴드와 함께 버스킹을 하며 실력을 쌓았다.

주로 록과 메탈 음악을 연주했다. 관객은 현지 주민과 푸껫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었다. 공연을 본 덴마크 출신 한 팬은 네네에게 희귀 모델인 아이바네즈 뮤지션 시리즈 MC300 기타를 선물하기도 했다.

네네는 이 기타를 들고 훗날 AGT 오디션 무대에 올랐다.

현재 네네의 소셜미디어 팔로어는 3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의 전폭 지원…태국 정부도 나섰다

네네의 성장 뒤에는 부모의 지원이 있었다.

아버지 나롱 암러이는 어린 네네에게 음악을 접하게 했고, 야시장 버스킹 현장에 늘 함께 다녔다. 집에는 딸을 위한 연습 공간도 마련했다. 어머니 추안핏 ‘매 움’ 푼껏은 네네의 정신적인 버팀목이었다.

그는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딸이 슈퍼스타가 되는 꿈을 꿨다”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도 네네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주목했다.

정부는 네네를 해외에서 태국을 알리는 관광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AGT 참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네네는 무대에서도 태국 정체성을 드러냈다. 라이브쇼에서는 푸껫의 전통적인 요소와 록 스타일을 결합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태국 문화와 공예를 세계 무대에 알렸다.

“이 소녀에게 100만 달러를 줘라”

결승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하위 맨델은 네네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네네를 “가장 재능 있고 가장 화제가 된 참가자”라고 평가하며 “우승해야 한다. 미국이여, 이 소녀에게 100만 달러를 줘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루 뒤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7세에 기타를 처음 잡고, 푸껫 야시장에서 버스킹을 하던 소녀.

9년 뒤 그는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 파크와 한 무대에 섰고, 미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됐다.

(Harry)

*원문참고: 방콕포스트, 타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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