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들것 메고 9km 걸은 태국인들의 공동체 의식
태국 한 산골 마을사람들의선행이 태국 여러매체에 보도되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도 자주찾는 태국 깐짜나부리 콰이강의 다리에서 170km 떨어진 산속에 반꼬사등이라는 마을에 사는 90대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자동차 접근이 어려운 이 마을은 요즘같은 우기때는 오토바이마저 들어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 마을에 사는 거동이 불편한 90세의 새푸아이 할머니는 평소 ATM카드를 이용해 생활비와 돌봄 비용을 찾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ATM 카드가 작동하지 않자 직접 은행에 가 본인 확인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대와 산불 진화 관계자, 마을사람들이 모두 나섰습니다.
할머니를 들것에 태운 뒤 빗길 속의 9km 산길을 걸어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까지 이동시킨 것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정’이라는 말이 있다면, 태국에도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돕는 공동체 문화가 있습니다. 말한마디에도 따뜻한 피드백이 넘치는 태국 지방여행 때는 특히 그런 인정이 더 확실히 확인됩니다.
이번 할머니의 폭우속 들것 행렬은 이같은 태국 사회 공동체 특징의 한 사례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국 지방 곳곳이 처한 금융 및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 현실을 돌아보게 해 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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