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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문 3총리, 다시 한자리에
 
  한 가문 3총리, 다시 한자리에  
     
   
 

탁신·잉락·패통탄 한자리에...

3명 모두 총리 임기 못 채우고 퇴진한 기구한 정치 가족사

국 현대 정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가문인 친나왓 가문의 전직 총리 3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그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 전 총리, 딸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

패통탄 전 총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탁신, 고모 잉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패통탄 전총리는 사진과 함께 “혁신과 기술에 관한 지식 공유 세션”이란 짧은 글을 올렸다.

함께 자리한 곳이 어딘인지, 그 외 참석자는 누가 있는지 등에 대한 것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람은 모두 선거를 통해 구성된 의회의 선택을 받아 총리에 올랐지만, 모두 임기를 마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탁신은 2001년 2월 총리에 취임해 재선에 성공한 뒤 2006년 9월까지 태국을 이끌었다.

그러나 2006년 9월 미국 뉴욕의 UN 총회 참석 도중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했다.

탁신의 여동생 잉락은 2011년 8월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로 취임했지만 2014년 5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직권남용 때문이었다. 이후 2015년 국가입법의회에서 쌀 수매 정책과 관련한 직무 태만을 이유로 탄핵돼 5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됐다.

잉락은 쌀 수매 정책 관련 재판에서 판결을 앞둔 2017년 8월 야밤에 태국을 떠나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태국 법원은 같은 해 궐석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탁신의 막내딸 패통탄은 2024년 8월 총리에 취임했다. 당시 37세로 태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였다.

그러나 국경분쟁이 한창이던 캄보디아의 훈 센 전 총리와 나눈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위기에 빠졌다. 통화에서 훈 센을 “삼촌”이라고 부르고 태국군 지휘관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았다. 결국 태국 헌법재판소는 결국 2025년 8월 29일 패통탄이 총리로서 요구되는 윤리 기준을 위반했다며 해임 결정을 내렸다. 취임 약 1년 만이었다.

결국 친나왓 가문은 아버지 탁신, 여동생 잉락, 딸 패통탄까지 한 가족에서 세 명의 총리를 배출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지만, 세 사람 모두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했고 정치적 격변에 휘말렸다.

직계는 아니지만 쏨차이 웡사왓 전 총리도 가족 구성원이다. 탁신의 여동생 야오와파 웡사왓의 남편으로 탁신의 매제이다.

쏨차이 전 총리는 2008년 9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리를 지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그의 소속당을 해산하면서 총리직을 상실했다.

이들의 총리재임기간을 모두 합치면 약 9년 7개월. 2001년 이후 현재 2026년까지의 약 37%를 친나왓 가문 출신 또는 인척총리가 태국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셈이다. 결국은 화무십일홍이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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