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스의 ‘좀비’를 열창했는데, 관객을 압도하는 목소리와 기타 연주, 무대 장악력까지 갖춘 모습은 영락없는 록스타였습니다.
네네는 록밴드 ‘오존’의 멤버들과 함께 푸껫의 나카 야시장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해 온 낯익은 얼굴이기도 합니다.
공연을 잘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국인 팬들도 늘어났고, 일부 관광객은 네네의 라이브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야시장을 찾기도 한다고 합니다.
네네는 7세 때부터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4세 때는 오버드라이브 기타 콘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네네 로열의 모습을 보며 태국인들에게는 남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질이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K-pop 멤버 가운데서도 동남아시아 출신으로는 태국인의 존재감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2PM 닉쿤을 시작으로 블랙핑크 리사, 갓세븐 뱀뱀, 여자아이들 민니, NCT 텐,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이 태국에서 잇따라 탄생했습니다.
태국의 회사 야유회나 세미나, 학교 행사, 지방 축제에서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태국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눅’, 즉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잘하든 못하든 즐기는 문화가 사람들을 무대 앞으로 이끌고, 스타를 만들어내는 자양분이 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푸껫 야시장에서 시작한 네네 로열도 이제 스타를 향한 그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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