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틴 총리와 팔린 주지사 만찬 사진 공개…국경 충돌 속 여론전 본격화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캄보디아 상원의장 훈센이 아누틴 태국 총리와 캄보디아 팔린 주지사의 과거 만찬 사진을 공개했다.
훈센은 12월 8일 SNS에 아누틴 총리와 그의 부인, 그리고 팔린 주지사 반 스레이몸이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담긴 16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아누틴 총리가 향후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캄보디아와 전쟁을 불사하고 있다”며 “군인과 민간인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훈센은 “총리가 되기 전까지 친구였지만 지금은 우정을 잊었다”고 언급하며, 아누틴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태도를 바꾼 지도자’로 묘사했다. 이는 최근 국경지역 교전이 확산되는 가운데 태국을 ‘도발자’로 규정하려는 프레임 전략이라는 해석도 있다.

훈센은 올해 6월에도 태국 페통탄 당시 총리와 나눈 사적인 통화 내용을 고의로 공개한 바 있다.
훈센을 삼촌이라 부르며 자국군 국경수배대 장성을 비하하는 발언이 담긴 이 영상은 곧바로 태국 정치권의 큰 파문을 불러왔고, 결국 패통탄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임됐다.
훈센이 개인적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 비공개 대화까지 정치적 무기로 활용해 상대를 압박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훈센의 이번 공개를 갈등 격화의 책임이 태국에 있다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고, 아누틴 총리를 권력 유지를 위해 국경 긴장을 이용하는 정치인으로 묘사함으로써 태국 내부 정치에 균열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더 해석한다.
또 내부적으로는 국민 결집 효과를 노린 행위로도 본다.
훈센은 이날 오전 국방장관과 각 군 지휘관들과의 화상회의 모습을 공개하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지휘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쟁 위기 국면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이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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