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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금시장 전면 관리체계로 가나?
 
  태국 금시장 전면 관리체계로 가나?  
     
   
 

태국 중앙은행, 금 거래 ‘일일 보고’ 의무화 추진… 바트화 변동·그레이머니 차단 목적

태국 중앙은행(Bank of Thailand, BOT)이 금 거래업자들에게 온·오프라인 모든 금 거래를 매일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물리적 금 거래는 물론 디지털 금 거래까지 포함되며, 사실상 금 시장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겠다는 의도다.

보고 의무는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을 가진 금 상점부터 적용된다. 모든 업자에게 일괄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태국 금융시장에서 금 가격과 바트화는 상당한 연동성을 보인다.

특히 국제 금값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시기에는 금 수입·수출 규모가 커지며 바트화의 수급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

태국 중앙은행은 “지난 한 달은 거래량 감소로 상관관계가 일부 약해졌으나, 금 시장은 여전히 바트화에 중요한 변수”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금 거래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해 바트화 흐름을 교란하는 거래나 달러 유출입을 면밀히 추적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그레이머니와 연계된 금 거래를 색출하는 기능도 강화된다.

달러 환류 규정도 손질… “바트화 급변동 완화가 목표”

바트/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BOT는 최근 기업들의 외화 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외화반입(리패트리에이션) 기준 완화도 추진 중이다.

현재 해외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태국으로 들여와야 하는 기준은 1건당 20만 달러 → 100만 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해당 조치는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보다 탄력적인 외화 운용이 가능해지면 민간기업의 환율 리스크가 줄고, 바트화의 불필요한 상승 압력도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에도 ‘그레이머니 보고’ 의무 강화

이와함께 비타이 라타나콘 태국은행 총재는 최근 시중은행들에 그레이머니 의심 거래를 BOT로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금융사기·자금세탁 차단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앞으로는 금융기관들이 의심 거래를 BOT에 통보하고, BOT가 이를 분석해 회색 자금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된다.

태국은 전통적으로 금 거래 비중이 높고, 국경 간 금 이동도 활발하다.

이 때문에 금 거래는 바트화 환율과 그레이머지 유통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가령 금 수입 증가하면 달러 수요 증가하고 바트화가 약세를 보이며 금 매각 확대는 달러 유입과 바트화 강세로 이어진다.

또 금은 익명성이 높아 불법 자금이 숨기 쉬운 대표적 통로이기도 하다.

따라서 금 시장을 실시간 감시하면 환율 안정 + 불법자금 차단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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