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옛수도 아유타야의 홍수피해가 심각하다.
태국언론들의 11월 19일 최신보도에 따르면 899개 마을 침수되고 20명 사망했다. 수많은 지역이 몇 개월째 물에 잠겨 수중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6만3천여가구가 침수됐고, 학교 33곳은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하지 오래됐지만 물은 좀처럼 빠지지 않고 있다.
태국어 신문 데일리뉴스는 현지 르포를 통해 마을 전체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아유타야가 매년 홍수피해가 심각한 이유는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차오프라야, 롭부리, 파삭강 등 3개의 강으로 둘러쌓여 과거에는 자연스럽게 방어막을 구축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가 되었지만 동시에 현재 고질적 홍수를 겪는 지역이 된 것이다.
아유타야는 우리나라 고려말엽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410년 동안 33명의 왕이 통치하며 한 때 유럽에선 `동쪽의 베니스’로 불리며 엄청난 팽창을 이루어 간곳이다.

조지 워싱턴대학의 정치학자인 조지 모델스키교수는 아유타야는 1700년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아유타야는 100만의 인구가 살았으며, 네덜란드 프랑스 중국 일본과도 교역을 했다. 의약의 최전성기 시대였으며 영토는 남쪽으론 말레이반도까지 팽창했고 캄보디아 버마까지, 치앙라이까지 이어졌다. 한국에 사신을 파견했다는 기록도남아있다.
1767년 버마의 공격을 받고 왕족은 멸망했으며, 불상들은 머리가 잘려나갔다. 아직도 잔혹하게 파괴된 사원과 궁터들이 남아 있어 관광지가 되고 있다.
이젠 버마가 아닌 홍수로 유린되는 아유타야는 2011년 대홍수 때는 이곳에 자리잡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물에 잠기자 해외공장 이전을 속속검토했고, 태국 정부를 일본기업을 붙잡기 위해 차량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하며 역대 최다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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