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논란 끝에 1년간 재수감 판결을 받은 탁신 전 총리가 교도소에서 첫날밤 푹자고 잘 먹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태국 영문매체 방콕 포스트는 10일 탁신 전총리가 방콕 클롱프렘 중앙교도소에서 첫날밤을 차분하게 보냈다고 교정당국을 인용해 밝혔다.
교정국에 따르면, 탁신은 특별한 요구도 하지 않았고 잘 잤으며 정상적으로 식시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클롱프렘 교도소는 법원의 최종 판결을 받은 수형자들이 수감되는 곳이다.
탁신은 첫날밤은 격리 병동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건강검진, 기존 질환 평가, 약물 관리, 정신건강 검사 등 모든 절차를 이행했으며 탁신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양호한 것으로 보고했다.
클롱프렘 교도소는 태국의 5대 고위험 교도소 중 하나로 76세인 탁신도 도착후 신원 확인, 건강검진, 물품 검색 등 표준 절차를 거쳤다. 이후에는 추가 분류를 기다리며 5일간은 코로나19 격리 병동에 수감된다.
탁신이 고위 인사 신분인 점을 고려해 교정국은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모범 수형자 한 명이 보조 관리인으로 지정돼 돕고 감시하도록 배치됐고, 교도소 내에 정치적으로 반대 성향을 가진 수감자들이 있기 때문에 충돌 방지를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탁신은 격리 기간을 마치면 적절한 교도소 구역에 재배치된다.
50년 이하 형을 선고받은 노약자·환자 수형자들을 위한 구역과 교육 및 정신 개발에 중점을 둔 구역일 가능성이 높다.
형 감경과 관련 탁신은 이미 8년형에서 1년형으로 왕실 사면을 받았다. 형기의 절반인 약 6개월을 복역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특별 가석방 요건이 될 수 있지만, 최소 복역 기간인 6개월은 무조건 먼저 채워야 한다.
태국 교정국은 2023년 교정법에 따라 교도소 외 구금 제도도 검토 중이다.
1년형인 탁신도 전자 발찌같은 장치(EM) 를 차고 구금되는 것이 심의될 수 있다.
수감 중 일반 사면이 내려질 경우에는 추가 감형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초기에는 중간 등급 수형자로 분류되며, 6개월마다 신분 상향 심사를 받는다.
탁신의 경력과 능력을 고려해 교도소는 영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업무나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격리 기간 동안에는 변호인만 접견할 수 있으며, 이후에 가족 면회가 허용된다.
면회는 사전 승인된 10명에 한하며 명단은 30일마다 갱신된다.
태국 수형자는 개인 비용을 위해 교도소 계좌에 최대 1만5천 바트를 예치할 수 있고, 하루 지출 한도는 500바트이다.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