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은 이날 태국 왕실을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출석해 왕실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판결은 최근 수년간 태국에서 제기된 280건 이상의 왕실모독 사건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사안이다. 인권단체들은 이 법이 반대파를 탄압하는 정치적 도구로 악용된다고 비판해온 반면, 왕당파는 왕실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법원 주변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몰렸으며,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2008년 해외로 망명한 뒤 왕실명예훼손 기각판결이 내려진 날과 같은 15년 만인 2023년 8월 22일 귀국한 탁신은 공식 직책은 없지만 막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판결로 탁신의 정치적 입지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여럿 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