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영화, 인플루언서를 엮어 관광홍보에 나서 주목된다.
태국 정부 관광청은 유니버설 픽처스 홈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쥬라기 월드 리버스(Jurassic World Rebirth)’의 촬영지인 푸껫, 팡아, 끄라비를 배경으로 전 세계 인플루언서 30명을 초청해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감독 개러스 에드워즈와 주연배우 조너선 베일리, 루나 블레이즈, 데이비드 이아코노, 오드리아나 미란다도 태국을 방문해 영화 홍보와 함께 태국의 영화 촬영지로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최근 전세계적인 관광홍보로 '셋제팅(Set-Jetting)'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갑자기 나타난 현상은 아니지만 영화속 장소를 직접 여행하는 것인데 태국은 드라마 속 장면과 실제 장소를 연결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집중 채택하고 있는 모습이다.
태국관광청에 따르면 이번 ‘쥬라기 월드 리버스’ 촬영을 통해 남부 3개 주에 총 4억 바트(약 168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2,2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영화는 2024년 6월과 7월, 끄라비, 팡아, 뜨랑 등지에서 촬영됐다.
태국관광부 산하 태국영화진흥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총 322편의 외국 영화가 태국에서 촬영되었으며, 이로 인한 제작 수익은 33억 바트(약 1,386억 원)를 넘겼다.
촬영의 주무대가 된 푸껫관광협회에서는 “영화 촬영은 태국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방문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며, 특히 영화 팬들이 영화 속 장면을 따라 실제 장소를 여행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영화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국립공원 등 특정 장소의 촬영은 여전히 복잡한 서류 절차와 어려운 허가 과정을 요구하고 있어 영화 제작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태국이나 한국이나 인기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관광명소가 된 사례는 다수다.
경제상황과 복잡한 출입국 문제 등으로 코로나 이전의 방한 관광객 수요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태국시장에 대해서도 대입해볼 부분인 듯 하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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