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항공(Thai Airways International, THAI)이 오는 8월 4일부터 태국증권거래소(SET)에서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
타이항공은 2020년 자본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경고를 받은 뒤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부채 구조조정에 성공했다. 재무건전성을 회복한 뒤, 거래 재개 요건을 충족한 결과이다.
타이항공은 SET에 정식으로 상장폐지 경고 해제와 거래 재개를 신청했다. 전략적 주주가 보유한 지분 55%에 대해서는 1년간 매각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SET는 타이항공주식의 ‘거래정지(SP)’ 및 ‘기준미달(NC)’ 표시를 해제했다. 거래 첫날에는 상하한가 제한, 가격밴드, 일시정지 등 일반적인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음 거래일부터는 정상 규정이 적용된다.
현재 타이항공의 최대 주주는 태국 국유기업재건청(SEPO). 지분율 약 40%로 과거 51% 이상을 보유하던 국영기업 시절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국영기업 지위도 상실했다. 나머지는 노동조합 복지기금이 약 2~3%를 보유하고 있으며 민간 투자자와 회생채권단이 보유 중이다.
이번 조치는 타이항공이 민영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며 다시 시장으로 복귀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위기를 넘긴 상징적인 회복 사례로도 주목된다. <Har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