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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이런 병 조심!
 
  태국에서 이런 병 조심!  
     
   
 

*그래픽(더 네이션)

태국 보건당국 우기 감염병이 급증 경고.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7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우기철을 맞아 코로나19와 독감, 뎅기열을 포함한 8가지 주요 감염병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강화를 당부했다.

DDC 대변인 주라이 웡사왓 박사는 “올해는 코로나19와 조류독감의 재확산 가능성까지 겹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특히 고령자, 기저질환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 조치를 강조했다.

코로나19

2025년 현재 태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4만5,560명, 사망자는 20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93%는 60세 이상 고위험군(608 그룹)이었다. 최근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우세 변이는 NB.1.8.1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변이를 우려변이로 분류했으나 중증도 증가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독감

1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38만2,471건의 독감 환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51명이다. 사망자는 대부분 만성질환자였고, 연령대별로는 5~9세 아동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학교에서 48건의 집단발병이 보고됐다.

정부는 5~8월 동안 공공병원과 일부 민간병원에서 고위험군 대상 무료 독감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뎅기열

2025년 들어 뎅기열 환자는 1만9,491명, 사망자는 21명으로 전년 대비 약 1.8배 감소했다. 그러나 북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감염자는 대부분 학령기 아동이며, 사망자는 45세 이상에서 집중됐다.

보건당국은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며, 고열 증상 시 해열제를 복용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HIV

HIV 감염자는 총 54만7,556명이며, 이 중 45만4,552명이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다. 2025년 신규 감염자는 1만931명으로 감소 추세지만, 15~24세 청소년층의 감염 비율이 여전히 높다. 신규 감염의 96.4%는 콘돔 미사용에 따른 성접촉에서 비롯됐다.

매독

2024년 기준 매독 환자는 2만5,469명으로, 2022년의 8,737명 대비 2.9배 급증했다. 특히 15~24세 청소년층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임산부의 산전진찰 지연으로 인한 선천성 매독도 5.4배 증가했다.

질병통제국은 “모든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이 필수이며, 감염 위험군은 주기적인 검사를 받고,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렙토스피라증(쥐병)

1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1,623건의 환자와 2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주요 감염원은 홍수나 진흙 속을 맨발로 걸을 때, 오염된 물에서 낚시하거나 보관 식품이 오염되었을 경우다.

감염 예방을 위해 고무장화·장갑 착용, 외출 후 즉시 비누로 손발 씻기, 발열·근육통 증상 시 병원 방문이 권장된다.

조류독감

2003년부터 2025년 5월 27일까지 전 세계에서 H5N1 조류독감 확진자는 976명, 사망자는 470명이다. 태국 내 위험도는 낮지만, 감시체계를 유지 중이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올해 9건이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

닭고기·달걀·유제품은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하며, 죽은 가금류·돼지·소와의 접촉을 피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해외에서 귀국 후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여행이력과 동물 접촉 여부를 의료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홍역

1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 홍역·풍진 의심 환자는 총 1,295명으로, 이 중 425건이 홍역 확진이었다. 대부분은 5세 미만 아동이었으며, 주로 남부 접경지역(나라티왓, 파타니, 얄라, 송클라)에서 발생했다. 최근에는 라용, 사깨오, 촌부리 등 동부지역에서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MMR)을 생후 9~12개월과 18개월에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질병통제국은 "우기철에는 호흡기 질환과 수인성 감염병, 매개체 감염병이 동시에 증가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백신 접종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