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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총리 페통탄 전화 한통화로 지지율 20% 곤두박질
 
  태국총리 페통탄 전화 한통화로 지지율 20% 곤두박질  
     
   
 

캄보디아 훈센과의 비밀통화 유출이후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는 페통탄 총리(*출처: 더 네이션)

페통탄 총리 지지도 역대 최저

태국 페통탄 친나왓 총리 지지율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추락하며 정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2025년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태국 국가개발행정연구원(NIDA) 산하 NIDA Poll이 실시한 2분기 정치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페통탄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단 9.20%에 불과했다.

이는 2006년 쿠데타 직전의 탁신 전 총리 지지도약 30-40%나 2014년 실각 직전의 잉락 전초리의 지지도 35-40%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각각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이기도 했다.

조기 총선 및 정권 재편을 요구하는 여론이 힘을 얻을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지역, 연령, 직업, 소득층을 고르게 반영했다.

지지율 폭락은 최근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과의 통화 유출이 반영됐다.

지난 3월 페통탄 총리의 지지율은 31%였다. 전화 한통화로 지지율을 무려 20% 이상 까먹은 셈이다.

페통탄 총리는 훈센과의 전화통화에서 국격을 훼손하고, 군을 비판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응답자들은 ‘현재 지지하는 총리 후보’에 대해서는 국민당의 나타폰 루엉파냐웃을 31.48%로 뽑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쥐었던 쁘라윳 전총리도 13%대로 2위에 올랐다.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0%에 달했다.

페통탄 총리는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험 부족과 정부의 무능, 경제난, 외교 마찰, 연립 붕괴 등의 악재가 겹치며 지지 기반을 크게 잃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개발연구원(TDRI)의 노나라트 비쏜야붓 수석연구원은 “이번 수치는 단순한 지지율 하락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신뢰 자체가 붕괴되고 있음을 뜻한다”며, “국정쇄신이나 조기 총선과 같은 극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 혼란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국산업연합회(FTI)의 끄리앙끄라이 티야눌 회장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지도 하락은 외국인 투자 위축으로 이어진다”며 “미국과의 보복관세 협상도 정치 불안으로 인해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번 페통탄 총리의 지지율은 과거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잉락 전 총리보다도 낮다”며 “총리의 정치적 정당성과 지도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통탄 총리의 직무 정지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검토가 는 7월 3일 전후로 예정돼 있어, 정치적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