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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총리퇴진 압력 고조, 쿠데타 논란 수면위로 부상
 
  태국 총리퇴진 압력 고조, 쿠데타 논란 수면위로 부상  
     
   
 

*페통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일로에 있다. 방콕포스트

페통탄 총리 녹취 유출 파문 속 시위 확산… 군사 개입 우려 커져

태국 페통탄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연일 확산되며 정국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정치 세력과 시민단체가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쿠데타 논란이 수면위로 부상하며 재점화되고 있다.

시위의 도화선은 지난 6월 중순, 캄보디아 훈센 상원 의장과 페통탄 총리의 사적 통화 녹취가 유출되며 불거졌다.

해당 녹취에서 페통탄 총리는 태국 제2군 사령관이 “반대 세력과 연계돼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훈센 의장의 요구를 수용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며 국가 안보와 주권 침해 논란을 야기했다.

6월 28일 승리기념탑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국토주권수호국민연대’와 ‘태국개혁을 위한 학생·국민연대(NSPRT)’ 등 시민단체들이 시위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페통탄 총리의 즉각 사퇴와 연정 탈퇴, 그리고 정부의 카지노 사업, 랜드브리지 프로젝트, 외국인 토지임대 99년 안 등 각종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국민이 만드는 새로운 헌법’ 제정도 촉구했다.

정치적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프어타이당과 인민당은 시위 세력을 ‘군사 쿠데타를 유도하려는 세력’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SNS와 언론에서도 "또 다시 군의 정치 개입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시위 지도부는 이에 대해 "결코 군사 쿠데타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과거 옐로셔츠 운동을 이끌었던 손티 림퉁쿤은 "군이 개입하더라도 반대하진 않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키웠다. 그는 “다만 장성들이 다시 정부를 운영해서는 안 된다. 우리 같은 민간인이 정치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레드셔츠 지도자였던 짜투폰 프롬판도 현 정권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페통탄이 권력에 집착할 경우 더 큰 집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 탁신을 지지했던 인물이다.

이에 대해 정부 대변인은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국가 발전을 역행시키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시민들에게 냉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인민당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시위 세력이 군사 쿠데타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면 이는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비판했다.

페통탄 총리는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는 직접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내각 관계자들은 “총리가 사적 대화가 정치적 공격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며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총리가 정국 수습을 위해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조만간 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태국 사회는 2006년과 2014년 두 차례의 쿠데타를 거치며 민주주의가 위축된 경험이 있다. 2006년 쿠데타는 탁신을 축축한 쿠데타였으며, 2014년는 탁신의 막내 여동생 잉락이 탄핵된 뒤 정국혼란과정에 발생했다. 2000년 이후 태국의 모든 쿠데타와 이번 쿠데타 논란까지 반탁신 진영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공교롭다.

이번 총리 퇴진 시위가 또 다시 군의 개입을 불러오는 계기가 될지, 혹은 시민 주도의 정치 개혁 요구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