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태국 과일 마니아들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중에서도 ‘과일의 제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이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5월부터 7월까지 우기가 이어지지만, 두리안 수확과 맞물리며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애그로투어리즘(Agrotourism)이 절정기를 맞는다.
비싸고도 고급스러운 두리안을 마음껏 먹는 것이 하이라이트이지만, 다른 과일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태국 마트에서 생 두리안 서너 조각이 400~500밧이나 하니, 두리안 산지인 태국에서도 결코 저렴한 과일은 아니다.
두리안의 종류가 워낙 많아 이보다 훨씬 비싼 품종도 존재한다.
한국의 쿠팡 등에서는 태국산 냉동 두리안이 1.5kg 기준 약 3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를 비교하면 태국 현지에서는 적게는 3배, 많게는 10배까지 저렴한 셈이다.
애그로투어리즘 농장이 가장 활발히 운영되는 지역은 동부 라용과 짠타부리 등이다.
특히 5~6월은 ‘과일의 제왕’ 두리안과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이 함께 출하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도시의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도 과일 축제가 열리지만, 산지에서의 생생한 체험과는 비교할 수 없다.
방콕에서 동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라용의 수파트라랜드는 여의도 절반 크기의 광활한 농장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