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글로벌 스포츠로서 무에타이의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훈련 센터를 설립하고 무에타이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산업 동반 수출 확대 분야다. 무에타이 장비, 의류, 건강보조식품 등 중소기업 제품 및 브랜드가 유럽, 미국,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무에타이 상품 및 패션 라인의 유통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융합해 할리우드 영화, 해외 TV 시리즈, 게임 등에서 무에타이 테마와 캐릭터를 활용해 대중화를 도모하고, 이에 편승한 태국 문화와 제품의 인지도를 동시에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른바 국가 차원에서 무에타이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확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무에타이는 500년 이상 된 군사용 전투 기술에서 발전해온 태국인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덩실덩실 추는 와이크루는 스승과 조상, 신에게 예를 표하는 전통 의식이기도 하다.
그런데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큰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