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SNS 이용자는 “날씬하지 않다는 이유로 왜 더 내야 하나? 더 많이 주는 것도 아닌데?”라며 반문했다.
또 일부는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유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상을 게시한 블로거는 “심각하게 받아들일 일은 아니다. 그냥 재미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철봉을 통과할 수 있는 사람만 재밌는 거다. 나머지는 굴욕일 뿐”이라는 반박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인권법이 있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국제 인권법, 특히 유엔 인권선언에 따르면 신체 조건, 외모, 성별, 연령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은 기본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
치앙마이 레스토랑의 이벤트는 “통과 못 하면 할인도 없고, 정가로 드세요”라는 방식으로, 신체가 큰 사람에게 자동으로 불이익을 주는 구조다.
재미로 하는 이벤트라 해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모욕감, 굴욕감 또는 자기혐오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체형이나 체중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체형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신체 긍정주의(Body Positivity)’ 운동이 확산 중이다.누구든 자신의 체형이 웃음거리가 되어선 안 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