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시가 지진 재난 상황 종료를 공식 선포했다.
방콕시는 4월 4일, 미얀마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도시 내 재난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28일 이후 7일 만이다.
다만, 정부 감사원 신축 건물이 붕괴한 짜뚜짝 캄펭펫 2 도로 주변은 예외로 두었다.
방콕시는 구조 작업이 방해받지 않도록 당분간 해당 건설 현장에 대한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역에서는 여전히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잔해를 완전히 철거하는 데 최대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잔해 면적만 약 1만 5천 제곱미터에 이르며, 총량은 4만 톤에 달한다. 현재까지 약 5% 정도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살려달라”는 생명 신호가 감지돼 구조 인력 100명이 투입되었고, 신호가 감지된 지점까지 도달했지만 철제 구조물과 좁은 틈으로 인해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찻찻(ชัชชาติ) 방콕시장은 “가슴 아프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조 작업에서 중장비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지만, 생존자 발견에 대한 희망은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찻찻 시장은 재난 상황 종료 발표와 함께 “방콕 시내 대부분의 건축물이 무사하며, 시민 여러분은 안전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