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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지진 6일째, '살려줘요' 구조요청
 
  태국지진 6일째, '살려줘요' 구조요청  
     
   
 

방콕의 30층 건물이 무너진 지 6일째, 생존자의 음성이 확인되면서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찻찻 싯티판(ชัชชาติ สิทธิพันธุ์) 방콕시장은 4월 3일 오전 10시경, 구조대가 태국어로 "살려달라"는 희미한 여성의 음성을 들었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세 번 두드려 달라"고 요청하자, 무너진 잔해 속에서 응답이 있었다.

짜뚜짝 시장 인근에 위치한 이 30층 건물은 3월 28일 미얀마 강진의 영향으로 완전히 붕괴됐다. 생존자의 음성이 들린 것은 건물 붕괴 6일째 만이다.

건물 붕괴 시 구조 골든타임은 일반적으로 72시간으로 여겨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탈수와 산소 부족으로 생존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다.

*사진출처: 더 네이션

구조팀은 스캔 장비를 통해 화재 비상구 부근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중장비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장에서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요청과 응답 신호 소식이 전해지자 기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무게가 60톤에 달하는 두꺼운 콘크리트 슬래브 3장이 구조대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이중 콘크리트 판 3장을 제거한 후 거의 맨손으로 땅을 파고 있다.

생존자까지의 거리는 약 3미터. 콘크리트 뒤에는 철근이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3일 저녁까지, 구조대는 생존 음성이 들렸던 지점에서 약 1미터 앞까지 접근했으며, 추가 응답 신호를 확인 중이나 아직 응답이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현재까지 81명이 실종 상태다.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총 3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진도 7.7의 강진 이후 여진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태국 기상청 지진관측센터는 4월 3일 오전 7시 기준, 총 288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태국 북부 매홍손에서는 규모 1.4~3.5의 경미한 여진이 7차례 감지됐다. 매홍손은 진앙지로부터 약 392km 떨어진 지점이다.

여진 중 규모 3.0-3.9가 131회로 가장 많았고, 5.0-5,9의 여진도 10회 발생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지진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자에게 최대 49,500밧(한화 약 220만 원)을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원은 내무부 산하 재해예방감소국을 통해 이뤄지며, 방콕과 논타부리 등 9개 주가 대상이다.

지원 대상은 개인 주택 및 콘도에 한정되며, 공용시설에 대한 수리는 포함되지 않는다. 보험에 가입된 경우에도 보상이 가능하다. 피해 건물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관할 구청에 신고하면 된다.

현재 태국 내에서 추가적인 지진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대중교통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스템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미얀마 지진의 여파로 일부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거나 구조적 안전 위험이 존재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By Harry>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XwT8gUAfF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