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팀은 스캔 장비를 통해 화재 비상구 부근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중장비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장에서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요청과 응답 신호 소식이 전해지자 기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무게가 60톤에 달하는 두꺼운 콘크리트 슬래브 3장이 구조대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이중 콘크리트 판 3장을 제거한 후 거의 맨손으로 땅을 파고 있다.
생존자까지의 거리는 약 3미터. 콘크리트 뒤에는 철근이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3일 저녁까지, 구조대는 생존 음성이 들렸던 지점에서 약 1미터 앞까지 접근했으며, 추가 응답 신호를 확인 중이나 아직 응답이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현재까지 81명이 실종 상태다.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총 3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진도 7.7의 강진 이후 여진의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태국 기상청 지진관측센터는 4월 3일 오전 7시 기준, 총 288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태국 북부 매홍손에서는 규모 1.4~3.5의 경미한 여진이 7차례 감지됐다. 매홍손은 진앙지로부터 약 392km 떨어진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