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Pictorial (4)
  Thai Society (692)
  Event News (23)
  TAT News (3)
  KOTRA News (0)
  KTO News (1)
  News in News (30)
  MICE (2)
  Hotel News (1)
  Embassy (5)

      태국 코사무이, 과잉 관광 우려,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태국 코사무이, 과잉 관광 우려,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K-팝 스타 리사가 출연하는 미국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가 흥행을 이어가며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태국 영문 매체 더 네이션은 3월 18일 보도를 통해, ‘화이트 로터스’의 주요 촬영지인 태국 남부 섬 코사무이가 세계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번 ‘화이트 로터스’ 시즌 3는 하와이에서 촬영된 시즌 1,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촬영된 시즌 2에 이어, 태국에서 제작되었다. 특히 코사무이의 포시즌스 리조트, 아난타라 보풋 코사무이 리조트뿐만 아니라 팡아, 방콕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촬영이 진행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화이트 로터스 효과’라고 부르며,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촬영지를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다양한 통계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Expedia) 분석에 따르면, 홍콩 여행객들의 코사무이 포시즌스 리조트 검색량이 370% 증가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코사무이에 대한 관심이 115% 증가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95%, 호주에서는 70% 증가율을 보였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Trip.com)은 코사무이행 항공편 및 호텔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며, 특히 독일, 영국, 프랑스 여행객들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태국 내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소셜 미디어 분석 업체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전후 3일 동안 태국 관련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60% 증가했으며, 태국이 언급된 게시물의 99%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관광 수요 급증으로 코사무이의 평균 호텔 객실 요금이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영화나 드라마가 관광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는 많다.

중국에서 태국 여행이 인기를 끌게 된 결정적인 계기도 한 편의 영화 때문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태국 관광청(TAT)은 2010년 태국에서 촬영된 중국 영화 ‘로스트 인 타일랜드(Lost in Thailand)’가 2012년 개봉한 이후 중국인들의 태국 방문이 급증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2012년 12월 12일 개봉된 이 영화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제치고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13년부터 중국인들의 태국 방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북부 육상 관광 루트를 개발해 개방했다.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100만 명을 먼저 돌파한 한국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9년에는 1천만 명을 넘기며 정점을 찍었다.

태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데 영향을 준 영화도 있다.

2010년 서울과 경기를 배경으로 제작된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이다.

태국에서는 한국인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권문호(Hello Stranger의 태국어 제목)’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으며, 2010년 8월 19일 개봉 후 9주 동안 태국 극장가를 휩쓸었다.

당시 개봉 경쟁작이었던 헐리우드 영화 ‘트와일라잇(Twilight)과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도 ‘권문호’의 돌풍에 밀려 흥행에서 밀렸다.

이 영화 개봉 이후 태국에서는‘한국적 느낌’이 강하게 퍼졌으며, 서울시는 영화 개봉 이듬해 서울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코사무이 열풍 역시 리사의 출연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서구 미디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 로터스’ 시즌 3는 태국의 전통과 동양적 정신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태국의 다채로운 문화와 풍경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과잉 관광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과거에도 베네치아, 발리와 같은 관광지들이 영화 및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후, 과잉 관광으로 인해 환경 훼손과 지역 사회 문제를 겪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태국은 덜 알려진 관광지를 홍보해 분산하거나,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에 대한 관광객 수를 제한하는 등의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영철도, 주류 판매 금지 유지

태국 알코올 규제 위원회가 국영철도 기차 내부 및 방콕 후알람퐁 기차역에서의 주류 판매 허용을 요청했으나 거부되었다.

태국 보건부 장관과 질병통제국은 기차 내 주류 판매 허용 범위가 모호하다는 점을 들어 이를 거부했으며, 이는 세 번째 반려된 사례다.

태국 알코올 규제 위원회는 2014년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13세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사건 이후, 전국 기차 및 기차역 내에서 주류 판매와 소비를 금지했다.

그러나 국제공항 내 24시간 주류 판매 허용 지침 초안은 승인되었으며, 호텔도 각 지방 도지사의 허가를 받으면 24시간 주류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코끼리로 산불 막는다

태국 치앙마이 당국이 코끼리를 활용한 산불 방지 캠페인에 나선다.

치앙마이 매텡군 반창 지구는 400여 마리의 코끼리를 동원해 방화선을 조성할 계획이다.

방화선이란,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하거나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식물 및 가연성 물질을 미리 제거한 공간을 의미한다.

태국 북부 지역에서는 3월 이후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시작되며, 치앙마이를 비롯한 태국 북부 지역의 대기오염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탱군 전의원

9세 소년, 부처의 아들 주장 논란

태국의 한 9세 소년이 부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설교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국 영문 매체 방콕포스트는 3월 18일 보도를 통해, 전직 민주당 의원 탱쿤 짓이사라가 **'정신 연결 교단'**으로 알려진 단체에 대한 당국의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9세 소년이 부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한 유명 여배우가 페이스북을 통해 소년과 교단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탱쿤 짓이사라는 3월 11일 태국 기술범죄수사국(CSD)에 이 단체의 종교 의식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사진에는 성인 신도들이 소년에게 경배를 드리는 모습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8월 태국 수랏타니 법원은 소년의 부모에게 설교 중단을 명령하고, 소년이 주장하는 '텔레파시 능력'과 관련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태국 대학생들, 카지노 반대 성명 발표

태국 대학생들이 카지노 합법화 반대 운동에 나섰다.

람캄행 대학교 학생회 및 학생 단체는 3월 18일 도박 합법화 및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2023년 태국 도박 연구 센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태국 내 15세~25세 청소년의 47%가 도박의 유혹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70만 명 이상의 신규 도박 참여자가 온라인 도박을 시작했다며, 도박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학생 단체는 도박 중독이 마약 중독과 마찬가지로 학업 실패, 스트레스, 폭력, 절도, 우울증, 자살 등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온라인 도박 및 카지노 합법화 정책 철회와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며, 5만 명 서명 청원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무더위 경보 발령

태국 보건 당국이 열지수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3월 5일부터 14일까지의 열지수 분석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섭씨 42도에서 51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29일부터 4월 초까지 일부 지역에서 여름철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태국 기상청은 전했다.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AbmuQG0Ms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