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무비자 체류 기간 확줄인다.
태국이 외국인의 무비자 체류 기간을 대폭 줄일 전망이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외국인의 무비자 체류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안을 활발이 논의하고 있다고 이는 비자 면제 제도를 악용한 불법 사업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방콕포스트는 17일 관련당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2024년 7월부터 93개국 여권 소지자들에게 최대 60일까지 태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과거 57개국에게 적용됐던 조치를 관광활성화를 위해 확대 시행한 것이다.
그러나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체류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오히려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태국 호텔협회도 최근 일부 외국인들이 불법적으로 콘도를 단기 임대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며 비자기간 단축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태국은 1981년 상호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 양국 국민이 상대국에 비자없이 상호 9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특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이 상호 허용한 90일 무비자 체류국가는 세계 5개국에 불과하고, 이중 한나라가 한국이다. 나머지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칠레 등 남미 4개국 뿐이다.
►태국 고용전망 악화 일로
태국의 고용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
노동력 감소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태국 중소기업 연맹은 태국의 기업과 고용환경이 모두 영향받고 있으며 생산비용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2022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던 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고, 중국 투자자들이 태국 현지인을 고용하는 대신 중국 노동력을 사용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또 최저 일일임금을 400밧으로 인상하면 대량 실업자가 발생하고 특히 제조업 부문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도 분석했다.
태국의 2023년 총 노동인구는 4,044만 명에서 0.2% 감소한 4,035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