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인들의 쏭끄란 최애 여행국가
태국인들이 쏭끄란 연휴에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는 어디일까?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클룩은 다음달 태국 최대 명절인 쏭끄란 연휴에 태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일본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홍콩에 이어 스위스 같은 유럽국가들이 차지했다. 2010년 이후 일본과 함께 태국인들의 최애 여행지였던 한국은 쏙 빠졌다.
클룩은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단순히 호텔 예약에서 벗어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다양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여름 여행 트렌드로는 도쿄 디즈니랜드 와 같은 테마파크여행, 크루즈여행, 틱톡의 여행가이드 활용, 렌터카 이용증가, 2차도시 여행, 이벤트 기반여행 등으로 분석됐다.
여행거리와 체류기간이 비슷해 2010년대 초-중반까지 태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국과 일본은 호각세를 이뤘다. 그러나 일본의 성장은 한국보다 훨씬 더 눈부셨다.
일본을 방문한 태국인은 2018년 처음으로 1백만 명을 넘긴 뒤 코로나 직전인 2019년에는 115만명에 이르렀고, 코로나 이후에도 한국을 더욱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2024년 한국을 찾은 태국인은 32만명인 반면 일본을 찾은 태국인은 1백만명을 넘겨 무려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엔화약세와 비자완화로 태국인들은 코로나 이후에도 일본을 여행하기 더 쉬워진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태국인 대상 전자여행허가 시스템인 K ETA가 강화되면서 한국여행 붐이 풀이 꺾이고 말았다. 한국여행 기피 현상마저 퍼졌다.
클룩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태국여행 관계자들도 일본 관광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국인들의 관광물꼬를 한국으로 다시 돌려놓을 한국의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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