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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긴급 테러경보
 
  태국 긴급 테러경보  
     
   
 

2025년 2월 28일 태국뉴스

►태국에 긴급 테러 경보

태국이 위구르족을 중국으로 강제송환하면서 태국내에서 돌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독일의 태국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이 태국내 자국민에게 긴급 테러 주의보를 내렸다. 태국 경찰도 비상체재에 들어갔다.

한국대사관과 재태국 한인회는 태국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한국인은 관광지, 행사장, 레스토랑, 쇼핑몰, 종교 시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각별히 주의할 것을 긴급 권고했다.

지난 2015년 7월에도 태국은 위구르인 109명을 추방했는데 한달 쯤 뒤인 2015년 8월 17일 저녁 6시 55분경 방콕 중심부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당시 20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하는 최악의 테러였다. 직후 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은 한동안 뚝 끊겼다.

폭탄이 터진 에라완사원은 도로가에 인접한 작원사원이지만 기도가 잘 듣는다고 하여 평일에도 태국인이 유독 많은 곳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파이프 폭발 장치에 3kg의 TNT가 장착되어 있었으며, 100미터 반경 내에서 파괴력을 갖고 있었다. 에라완사원 폭발 다음날 방콕사톤 부두근처 딱신다리에서 두번째 폭발물이 터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태국은 폭발 한달 보름 뒤인 8월과 9월 2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는데 모두 중국 국적의 위구르족으로 밝혀졌고 포렌식 증거제시에 따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한편 태국 국방부장관은 이번송환은 중국측의 공식요청을 받아 국제기준에 따라 이루어졌고, 이들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구르인들을 무기한 구금하는 것은 불법인 까닭에 다른 대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태국은 2월 27일 태국에 11년간 구금되어 있던 40여명을 중국으로 강제소환했다.

강제소환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은 중국으로부터 박해, 강제노동, 고문 등의 핍박을 받아온 위구르족을 추방하는 것은 국제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즉각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송환된 40여명의 위구르인들은 2014년 중국을 탈출해 튀르키예로 망명을 시도하다 경유지인 태국에서 적발된 뒤 11년간 구금되어 있었다.

위구르인은 중국에서 내에서 규모 있는 소수민족 중에서는 독립을 위해 가장 격렬히 저항해온 민족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신장 지역에 83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독립시위에 대해 중국정부는 강경진압으로 맞서고 있다.

►돈대주며 여행가라고 등떠미는 태국 정부

태국이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35억밧(한화 1천400억원)을 지원해 ‘우리 함께 여행가요’ (We Travel Together)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태국인 관광객에게 호텔 숙박비와 식비의 50%를 보조하며, 총 100만 개의 바우처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함께 여행해요 프로젝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관광 회복을 위해 도입, 정부가 호텔 숙박비와 식비의 40%를 지원하는 제도였다. 올해는 보조금을 10% 더 올린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태국 내국인만 해당한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관광객들은 전국에서 참여한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 비수기에 국내 여행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태국에서 관광은 총 GDP의 20-22%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관광의 비중은 10% 정도다.

https://www.happythai.co.kr/

 

► 방콕시 집 넓이만큼 애완동물 길러라

방콕시가 주거면적에 비례해 반려동물을 기를 수 있는 법시행에 들어간다. 올해 1월 관보를 통해 공지됐으며 올해안에 시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콘도나 아파트가 20제곱미터에서 80제곱미터 사이면 반려동물 한 마리만 허용된다. 별도의 주택이라면 80제곱미터(20딸랑와)에서 200제곱미터 공간에서는 최대 3마리까지 기를 수 있다.

방콕시는 올해 중반까지 백신 접종 증명서와 마이크로칩 등록 서류를 제공할 방침이다.

► 물왕도마뱀 얼마나 많길래?

방콕시가 다운타운에 위치해 방콕의 허파로 불리는 룸피니공원과 라마4세 도로 인근운하에서 급증하고 있는 물왕도마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물왕도마뱀은 야생동물보전 및 보호법에 따른 보호종으로사냥하거나 거래, 소유가 금지된다. 1.5~2m가 흔하지만 3m가 넘는 것도 있고 체중은 20~50kg이다.

태국 동물원기구는 물왕도마뱀은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고 동물사체를 처리하고 수생동물 및 쥐 등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생태계유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방콕시는 개체수를 조절할 방안을 마련 중인데 도마뱀이 너무 크고 많다고 놀라지 말며 공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 공기청정기와 진공청소기 가격 통제 만지작, 한국기업 주시 필요

태국 상공부가 공기오염에 따른 수요증가로 공기청정기와 진공청소기 가격을 통제 품목에 추가할 것을 고려중이다. 태국진출 한국기업들도 많이 취급하는 제품이다.

통제품목에 추가되면 제조, 수입, 유통업체는 생산량, 수입량, 재고 , 판매가격에 대해 모두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태국 상공부는 초미세먼지가 심각해지기전에는 공기청정기와 진공청소기 판매가 저조해 업체들이 프로모션 할인행사를 진행했으나 공기오염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프로모션은 중단되고 정상 가격으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제품의 심각한 품절 현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국은 일상 생활에서 필수적이고, 생산자나 판매자가 제한적이며, 시장 경쟁이 부족하고, 가격 변동성이 크고, 품절되는 경우는 가격통제 품목에 추가한다.

2025년 6월까지 57개의 통제 품목과 서비스가 있다.

2023년에는 폐기물 및 재활용 종이, 마스크, 알콜 기반 손세정제, 닭고기, 마스크 생산을 위한 섬유가 지난해는 설탕이 통제 품목으로 추가되었다.

► 태국학교 전염병으로 휴교령

방콕에 인접한 사뭇프라깐의 학교들이 전염병으로 3월 3일까지 임시휴교 했다.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성홍열(scarlet fever)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홍열은 목통증, 고열, 전신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이다. 붉은피부 발진이 원숭이의 일종인 오랑우탄의 색과 유사한 것에 유래됐다.

붉고 자잘한 발진이 전신에 퍼저 몹시 가렵기도 하다.

주로 5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성홍열 환자는 즉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최소 24시간 동안 격리되어야만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되며 침방울과 기침·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장난감이나 개인용품을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 쓰레기 버리다 딱걸린 디너크루즈

방콕 차오프라야강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다 적발된 디너크루즈가 면허정지 위기에 처했다.

영문매체 내이션은 2월 27일 교통부차관의 말을 인용, 강에 폐기물을 불법 투기해 심각한 환경피해를 초래한 로열갤럭시 디너크루즈 운영사에 즉시 선박운영 면허를 정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쓰레기를 버리는 장면이 찍혀 SNS에 확산되면 비난이 난무했다.

선원들에게는 최대 6개월의 징역형 또는 1만밧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로열갤럭시 디너크루즈는 저녁시간 아시아티크에서 출발하는 디너크루즈로 라이브음악, 뷔페식사와 함께 차오프라야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방콕의 대표적 관광상품 중의 하나다.

이에 대해 디너크루즈 측은 쓰레기를 버린 직원들은 임시 교대근무 직원들이었다며 쓰레기를 버린 직원들을 해고하고, 모든 직원들에게 환경 및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태국망고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한국이 태국망고의 최대수출 시장으로 나타났다.

태국 상무부는 2월 28일 2024년 한국으로 수출된 태국망고는 29억3천만밧, 한화 약 1조1천억원으로 최대규모였다고 밝혔다. 2위는 태국 인접국 말레시아였다.

태국 상무부는 한국이 기존 부과하던 30%의 수입관세를 면제해 주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태국망고의 한국수출은 1년전에 비해 132% 정도 증가했다. 현재 태국과 한국은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 과일 수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인구는 시한폭탄

한국처럼 출산률과 인구감소, 고령화사회는 태국에도 심각하게 와 닿고 있다.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고 자금도 지원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태국 방콕포스튼 2월 28일자 사설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상황을 인구시한 폭탄이라고 언급한 방콕포스트는 태국 국가통계청(NSO)의 집계를 인용, 2023년 기준 태국인구의 5분의 1이 독신이라고 발표했다. 또 15세에서 49세 사이의 가임기 인구 중 40%가 결혼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7년 보다 5%가 증가했다며 우려를 던졌다. 태국 등록관리국(Bureau of Registration Administration)은 지난 2024년 태국에서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4년 연속의 해이기도 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현재 6천800만명인 태국의 인구는 향후 60년 내 절반 수준인 3천만 명으로 감소하고 50년내 노동 인구가 2,200만 명으로 줄어들어 엄청난 경제적 압박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고령화 사회로 인해 의료 및 사회복지 시스템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방콕포스트는 단순히 결혼 장려 정책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려는 시도보다, 인적 자본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야 한다는 의견을 폈다. 더 나은 교육 시스템과 안정적인 노동 환경이 마련될 때 사람들이 자녀를 갖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국가들의 경험을 볼 때 출산율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는 정책은 비용이 많이 들고 효과도 미미한데다 출산율을 올린다고 해도, 새로 태어난 아이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려면 최소 20년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연령층이 사회·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태국의 미래는 단순히 인구 수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세대가 얼마나 잘 성장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적시했다.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3Tuwma7iy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