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들 한국여행 오세요
한국관광공사가 2월 22일부터 2일간 방콕 시암패러건에서 한국관광 홍보 판촉행사 '러브 코리아'를 열었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인데, 올해는 여행사, 지방관광단체, 항공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가해 태국인들을 위한 한국관광을 더욱 적극 안내했다.
K팝 (여자)아이들의 태국인 멤버인 민니의 공연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 벚꽃여행, 제주 유채꽃여행 등 봄 관광상품이 관심을 끌었다.
태국인들의 한국관광은 코로나 이후 지형이 크게 바뀌었다. 2019년 방한 태국인은 57만여명으로 동남아에서 단연 최다였으나 지난해인 2024년에는 32만여명으로 회복률이 56.7%에 그쳤다. 주변국 베트남 필리핀 등이 크게 증가한 것과 대비되고 뒤쳐졌다.
여러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자여행허가제(K-ETA) 시행 이후 태국인들의 한국입국 불허 사례가 전해지면서 태국 내 방한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분석됐다.
한국내 범람한 태국인 불법노동자를 막기 위한 한국정부의 엄격한 입국 조치의 결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내에서 K-컬처 호감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4년 해외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태국의 한국문화콘텐츠 전반에 대한 호감도는 83%로 조사대상국 26개국 중 3위에 올랐다.
한국 관광공사는 태국 내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활용해 민간기업과의 협력 확대 및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방한수요를 되살리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