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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의 장엄한 박쥐비행, 북부 핏사눌록
 
  태국의 장엄한 박쥐비행, 북부 핏사눌록  
     
   
 

핏사눌록(Phitsanulok)의 장엄한 박쥐비행

태국 북부 핏사눌록((Phitsanulok)에선 2가지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우선은 수백만 마리 떼어지나는 박쥐의 비행이다.

태국 사라부리, 롭부리 등 다른 곳에서도 목격되지만 이곳의 박쥐비행은 그 규모에서 월등하다.

석양 무렵, 끝없는 박쥐비행은 장엄하고 신비롭기 이를데 없다.

굳이 장소를 정하지 않더라도 동굴에서 날아가는 박쥐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핏사눌록에서 발견되는 주요 박쥐는 몸길이 10cm 날개폭 30cm 내외, 몸무게는 12-20 g으로 작은 개체이다.

동굴 속에 수만 마리가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는데 해 질무렵 먹이를 찾아 일제히 날아오른다. 하루 그 수는 수백만마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시간은 30분여간 계속된다.

이곳 박쥐들은 주로 메뚜기, 나방, 모기 등 곤충을 먹는데 한 마리가 하루에 자신의 체중만큼의 곤충을 잡아먹어 해충 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로 치면 한마리가 하루 3천마리 정도 잡아 먹는다고 한다.

천적은 매, 올빼미, 뱀, 대형 도마뱀 등으로 박쥐가 동굴에서 나올 때 급습하는 경우가 많다.

박쥐가 곤충과 해충을 먹어 해치우니 농업과 공중 보건에 도움을 주고 일부 지역에서는 박쥐 분변을 천연 비료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동굴에 대량의 박쥐 배설물이 쌓이면서 악취를 유발하고 동굴 근처에서는 박쥐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존재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의 박쥐는 큰무덤박쥐로 추정된다.

잘 알려졌듯이 박쥐는 시각보다 초음파(에코로케이션)를 이용해 먹이를 탐색한다.

태국에서는 박쥐들이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박쥐가 나오는 방향으로 복권 숫자를 점치는 문화도 있다고 한다.

박쥐가 떼를 지어 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포식자가 한 개체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어려워지고, 무리 속에서 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곤충을 잡아먹는 박쥐들은 초음파로 주변을 탐색할 때, 무리가 함께 움직이면 많은 지역을 빠르게 탐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박쥐는 직접적인 위험은 없지만 가급적 직접 접촉하지 않는 것이 권장되며 동굴 탐험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세정 철저히하며 배설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쥐는 포유류 중 활공이 아닌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실험진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하루 밤에 380km를 비행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박쥐는 무려 100여 종이 넘으며 먹는 것도 다양한데 대사량이 왕성하고 수평비행 실력은 최고수준으로 알려져 있다.야행성에 음습한 동굴에 살며 몸도 검은색이어서 기회주의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않좋은 면 이미지도 있다.

반면 귀여운 면도 있어 벌새를 기르는 것처럼 애완으로 키우는 경우도 있으며 과일박쥐는 꽃가루를 옮겨 수분을 도와주기도 한다.

핏사눌록은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600전에 세워졌다. 힌두교의 신 ‘비슈뉴의 천국’이란 뜻이다. 버마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태국의 영웅 나레수완대왕의 출생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377km떨어져 있다.

방콕과 치앙마이를 연결하는 북부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고 수코타이와 가깝다.
 

뾰족 뾰족 솟은 산봉우리를 휘감는 아침 운무도 이색적이지만 박쥐 감상포인트에서 굽은 산길을 따라 1시간 쯤 가면 푸힌 롱끌라(Phuhin Rongkla) 국립공원이 나타난다.

1968년부터 4년간 태국 공산당 반란군과 태국 군의 격전지이도하다. 국립공원내 이곳저곳을 하루종일 들리며 풍부한 자연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란 힌 품(Lan Hin Pum)이란 곳이다.

공원 오피스에서 4km 떨어진 곳으로 완만한 경사를 따라가다보면 보글보글 끊는 팥죽 위로 올라온 거품 같은 바위들을 만나게 된다. 산 정상에는 지천으로 깔려 있다. 바로 밑은 수천길 낭떠러지인데 이 아찔한 기형의 절벽에는 안전장치 하나 없다.

절벽 위에 선 기분은 신비롭고도 섬뜩하다.

암석이 자연석 화학적 침식에 의해 생성되었다고는 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신비롭고 장엄하다.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wf0T2MGpCnw

태국맞춤여행=해피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