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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년 고대의 흔적, 태국 소금우물, 내국인만 가는 신비의 명소-버끌루아, 난(Nan)
 
  800년 고대의 흔적, 태국 소금우물, 내국인만 가는 신비의 명소-버끌루아, 난(Nan)  
     
   
 

800년 고대의 흔적 태국 소금우물

내국인만 간다는 신비의 명소-버끌루아, 난(Nan) 

국 버끌루어(Bo Kluea) 마을은 800년의 고대전통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태국 북부 라오스 국경 난(NAN)주에 위치한 버끌루아는 한글로는 ‘소금우물’이다.

태국어로 버는 ‘우물’ ‘끌루어’는 소금이란 뜻이다. 보끌루어라고 표기되는데 정확한 발음은 버끌루어다. 이곳은 800년전부터 우물에서 건져낸 물로 소금을 만들어 온 곳이다.

지금도 그 우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고대의 방법대로 솥에 나무를 떼어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법으로 소금을 만들고 있다.

방콕에서 차로 800km, 난 도심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90km 달려야 하는 곳이기에 ‘신비의’ 이곳을 찾은 사람중 외국인은 많지 않다. 울창한 산림과 해발 2천미터에 이르는 고산지역인 이곳의 민물 우물에서 소금이 난다는 것 자체가 신비롭기 그지 없다.

소금은 바다에서 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사실 알고보면 지구상 소금은 90%가 육지에 있으며, 역사적으로 소금을 처음 생산한 곳도 바다가 아닌 육지였다. 이른바 소금돌, 즉 암염이라는 것이 땅에 묻어있는 것이다.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소금을 ‘천일염’이라고 한다. 육지에 있는 암염은 결정질인 염화나트룸의 .농도가 높고 순도가 높다. 즉 이것저것 섞이는 바닷물보다는 깨끗한 소금이라는 의미다.

버끌루어 소금우물은 지하수와 암염이 닿아 생긴 천연소금물을 퍼 올리는 구조다. 제갈량의 촉한이 소금자족을 위해 이 방법을 썼다는데, 현재 소금우물을 이용 고대의 소금정제 방법을 그대로 쓰는 곳은 버끌루어아가 유일하다고 한다.

지질학자들은 이 버끌루어 지역의 소금기는 약 2억3천만전인 페름기부터 존재해 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페름기는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로 당시 이 지역은 바다로 덮여 있었다가 화산활동에 의해 땅이 융기되며 산악지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버끌루어 주민들은 동물들이 특정지역의 흙과 바위에 붙은 미네랄 결정체를 핥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을 가졌는데 이것이 소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고대 소금은 귀하고 비싼 존재였다. 많은 왕들이 이 지역을 탐내 소금무역을 통제하려고 했기에 갈등이 많았다.

치앙마이의 락사령왕 역시 이 소금 우물을 점령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난(Nan)을 공격했다고 알려져 있다.

버끌루어의 지하염수는 매우 높은 염도를 가지고 있고 일반적인 바닷물보다도 염도가 훨씬 높다.

흰색 소금은 식용, 컬러소금은 스크럽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소금의 대량생산으로 주위에 흔한 소금이 당연한 존재가 되었으며, 건강을 위해서는 짜지 않게 먹어야한다고 권유되고 있다.

버끌루어 소금우물은 현재 2곳만 남아있고, 일부 관광객만이 찾는 곳으로 번해 버렸지만 고대인이 살았던 생활방식과 흔하지만 필수적인 소금의 존재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소금우물 마을과 함께 난지역의 다른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권장된다.

버끌루어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3번커브길과 발리 난과 고산카페 등도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구부러진 길이 숫자 3과 똑같아 3번도로로 불리는데 행정상으로는 1081번 고속도로다. 3자가 끝나는 부분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돼 사진 스팟이 되고 있다.

3번 도로에 접어들기 전에 만나는 난발리는 발리의 건축물과 카페를 조성해 탁트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소금마을을 조금더 지나치면 사판마을(Sapan Village)이 나온다.

산속에 자리 잡은 공동체인 이곳에는 와(Wa) 강과 사판(Sapan) 강 두 개의 강이 흐르며 합류하는데 사실은 우기가 더 아름답다. 마을 주변에는 푸른 논이 펼쳐진 장관을 이룬다. 사판 마을은 수백년 전 형성되었고, 숲을 개간하여 마을을 세웠다.

난 시내는 왓푸민사원, 야시장 등이 명소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난 주는 라오스와 국경을 이루는데 총 숲의 면적이 주의 61%인 7,436 제곱km미터에 이른다.

이런 산악지형으로 인해 난은 오랫동안 독립왕국으로 존재했었다.

최조의 왕조는 13세기말 푸카왕조로 알려져 있다. 1560-1785녕에는 버마에 의해 여러 번 정복당하기도 했다. 1980년 초반까지만 해도 태국 인민해방군 게릴라의 방해로 고속도로 건설에 방해를 겪기도 했으며 2024년에는 100년만에 가장 큰 홍수 피해를 겪기도 했다.

자연의 환경으로 관광산업이 급속히 발달해 2016년 호텔객실수가 4천개에 이르렀으며 그해 관광객 2백여만명이 찾았다. 교통의 불편으로 97% 이상의 관광객은 태국 내국인이다.

주인구의 10%를 차지하는 고산족들이 옥수수 밭 조성을 위해 산림을 훼손, 울창한 밀림속에서 듬성듬성 민둥산이 보이며 이는 주 정부의 골칫거리라고 한다.

방콕에서 난까지 국내선이 운항되며 난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45km 이다. 시내에서 소금우물이나 사판마을을 여행하려면 차량이 필요하다. <by Harry>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OHW9070Xmo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