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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날씨 미쳤나봐2월 중순까지 강추위(?)
 
  태국 날씨 미쳤나봐2월 중순까지 강추위(?)  
     
   
 

라니냐 영향, 올해 안덥다

태국 날씨가 이상합니다.

예년 같으면 1월달 아침 한때나 서늘한 기분이 일주일 정도 들었지만 올해는 낮은 기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중 무더운 날씨에 익숙한 태국사람들은 강추위로 표현합니다. 두꺼운 옷을 꺼내 입고, 전기담요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태국 북부 산간에는 얼음이 얼고, 한파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추위를 피해서 태국에 온 한국 관광객들은 추워서 수영장에도 못들어 간다, 이럴려고 태국왔냐고 푸념합니다.

반면 북부 산간 지방의 푸끄라두엉 같은 지역은 찬기온을 느끼려는 태국인들로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태국인들은 요즘 날씨를 강추위라고 표현하지만 수도 방콕의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20도 정도, 한낮은 여전히 30도를 웃도니 어떻게 보면 아주 딱좋은 날씨입니다.

태국 기상청은 태국의 추위가2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태국은 3월과 4월에는 한낮 섭씨 40도가 넘어가는 날들도 많은 데 올해 여름은 예년만큼 덥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상기온은 라니냐 현상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태국은 라니냐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은 태평양 중앙 및 동중앙 적도지역에서 라니냐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늘 더워야 하는 태국이 추워진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국은 2 중순까지 낮은 기온이 지속된 후 바로 여름이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라니냐 현상의 결과로 2월에서 5월 사이 남부와 동남부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며 높은 습도와 함께 뇌우 발생 가능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과 4월의 최고 기온도 높은 습도와 강수량으로 인해 예년만큼 높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4월과 5월의 강수량은 예년보다 더 많을 것이며, 6월에는 간헐적인 비가 예상됩니다.

태국 환경학자인 손티 꼿차왓씨는 현재 일부 주에서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낮은 기온은 중국의 극지 소용돌이 현상 때문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극지 소용돌이는 지구의 양극 지역을 둘러싸고 회전하는 거대한 찬공기 덩어리로, 서쪽에서 동쪽으로의 극제트기류를 유발합니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30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겪고 있습니다. 모허시에서는 영하 53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북부 바로 위에 있는 중국의 한랭 기단은 건기인 요즘 태국에 심각한 우려를 미치고 있는 대기오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태국은 남북으로 길다란 나라입니다.

차로 완주하면 20시간도 더 걸리기 때문에 남북의 기온과 월별 강수량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푸켓과 코사무이는 같은 남쪽이지만 강수량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태국은 11월부터 2월까지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기이고 제일 온도가 낮을때라고 보면 됩니다.

태국의 여름은 보통 3월부터 6월까지를 말하는데 이때 방콕은 평균 34도 전후입니다. 태국에서 가장 더울때는 4월입니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몬순시즌으로 비가 많이 옵니다.

하지만 태국 남동부인 코사무이는 거꾸로 비가 많지 않고 날씨가 좋을 때입니다. 그러니 태국 우기에는 코사무이로 여행가면 됩니다.

12월에서 2월까지는 한달 강우빈도가 5일 이내지만 4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5월에는 한달 20일, 10월에는 한달에 25일 이나 비가 내립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고, 날씨도 서늘한 1-2월이야 말로 태국은 최고의 계절인데 춥다고들 난리니 역시 더운 곳은 더워야 제맛인가 봅니다.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4DopuFn8Y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