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 인형을 태운 대형 바지선은 하루 세차례식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강을 항해하며 온라인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영희 인형이 태국 랜드마크인 새벽사원 앞을 지나는 모습은 섬뜩하다는 태국인들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2’는 미국은 물론 유럽 등에서도 영희 인형과 ‘가디언의 집단 행진 등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방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국 관광객이 찾는 곳.
12월 6일 발표된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방콕은 2024년 3,24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스탄불로 2,300만 명, 런던은 2,170만 명으로 3위였다. 그런만큼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홍보에 방콕이 유리한 점이 적지 않은 것이다.
‘오징어 게임2’의 태국 바지행렬은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새벽사원 앞에서 진행된 뒤 오후 12시30분과 오후 5시30부터 각 1시간 동안은 아이콘시암 앞을 지난다.
12월 23일부터 1월 2일까지는 아이콘시암 부두에 정박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