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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마사지 받고 사망?
 
  태국 마사지 받고 사망?  
     
   
 

*태국 가수 차야다(방콕 포스트)

사지 후 사망한 사건이 연속 보도되며 태국 마사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태국 영문매체 방콕포스트는 태국 가수가 12월 8일 목마사지를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하루전에는 싱가포르인 관광객이 마사지 후 사망했다고 연속 보도했다.

태국 룩퉁(한국의 트롯같은 장르)과 머람(동부지방 전통가요) 가수인 차야다 프라오홈(Chayada Prao-hom)은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에서 세 차례의 마사지, 특히 두 차례의 목 마사지 후 12월 8일 사망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2월 7일에는 52세의 싱가포르인 남성이 푸켓 유명해변인 파통비치에서 45분간 오일 마사지후 호흡이 끊기며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마사지후 남성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돈타니 병원이 판정한 가수 차야다의 사망원인은 혈액 감염과 뇌 부종이었다.

이와 관련 랑싯대학교 동양의학대학 자문교수 티라왓 헤마춧하(Thiravat Hemachudha) 박사는 목 스트레칭, 운동 또는 마사지 중 목을 심하게 비트는 것은 뇌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경동맥과 척추동맥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척추동맥 손상은 뇌졸중(중풍)을 유발하며, 이는 흔히 마비의 원인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마사지가 사망원인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척추, 목 마사지가 뇌혈액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숨진 차야다의 남자친구에 따르면 10월 5일 공연 후 차야다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 후 몸의 한쪽이 마비되는 느낌이 들었고 왼팔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달 뒤인 11월 6일, 차야다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달 동안 같은 마사지샵을 3차례 방문했고, 처음 두 번은 같은 방에서 동일한 마사지사에게 목 비틀기("neck twist")를 포함한 마사지를 받았으며, 세 번째 방문에서는 다른 마사지사에게 시술받았다고 스스로 밝혔다.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그녀는 마사지샵에 가기 전에는 어깨 통증만 있었지만 첫 번째 시술 후 이틀이 지나 머리 뒤쪽에 통증이 생겨 진통제를 복용했고, 일주일 후 팔에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이어 두 번째 시술 후 2주가 지나자 통증과 몸의 경직이 심해져 침대에서 몸을 뒤척일 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엄마도 마사지사이고, 어릴 때부터 태국 마사지를 배워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마사지를 받아서 생긴 몸살 정도로 생각했다”고 사망전 밝혔다.

세 번째 방문에서는 압이 강한 마사지사를 만났고, 그로 인해 일주일간 온몸에 부기와 멍이 생겼다고 한다. 차야다는 마사지 후 진통제를 계속 복용했지만 손끝이 저리기 시작했고 몸이 항상 차가우면서도 뜨거운 느낌이 들었다고 도 덧붙였다. 11월 18일, 차야다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고, 스스로 움직이거나 도움 없이 생활할 수 없는 상태로 침대에만 누워 있게 되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마사지샵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고 했지만,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보건서비스지원국(HSS) 부국장 아콤 프라딧수완(Arkom Praditsuwan)은 차야다가 방문한 마사지샵이 인증을 받았고 허가된 곳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태국 마사지는 일부 마사지사들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면서 기준 이하의 서비스가 제공되거나 부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랑싯대학교 티라왓 박사도 “목을 비트는 힘과 동작의 강도가 강할수록 위험은 증가한다. 이런 것을 반복하면 신경뿐만 아니라 목의 혈관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사지샵 마다 다르지만 태국 전통마사지후 끝부분에 허리 또는 목을 비트는 과정이 들어가 있는 곳이 있다.

또 일부 마사지사는 허리나 종아리를 발로 밝기도 한다. 무리한 압력이나 힘이 가해지면 "바오바오(약하게 해달라는 뜻)"라고 말하거나 특정부위는 아예 하지말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마사지나 스파샵에서 체크를 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유의해야 한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