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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드라마는 소프트파워 마중물
 
  태국, 드라마는 소프트파워 마중물  
     
   
 

*Gap The Sereis(갭더씨)의 한 장면

국이 드라마를 소프트파워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소프트파워전략위원회를 발족한 태국은 그 산하에 국가소프트파워발전위원회를 두고 2023년 드라마 및 시리즈 관련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태국 드라마의 해외홍보, 개발, 정책 수립, 데이터 수집 등을 위한 기구다.

2010년을 기점으로 대거 한국드라마를 수입해 방송했던 태국 방송사들은 드라마 편성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상파에서 한국드라마를 방송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 시청층이 넷플릭스 등 OTT플랫폼으로 바뀌면서 태국 드라마 마켓에도 큰 변화가 발생했다.

TV 시청률 감소로 인해 태국 방송사들은 옛 드라마를 재방송하거나 회당 방송분량을 기존 2시간에서 1~1.5시간으로 줄이고 있다.

태국 제작사 ‘메이커-Y’의 요시니 나나콘(Yossinee Nanakorn)은 태국 드라마 산업은 다양한 요인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은수요대비 공급의 초과. 2013년 이후 지상파 TV 방송권이 경매로 바뀌면서 채널 수가 6개에서 20개로 늘어났고, 인터넷 광고는 증가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TV 광고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닐슨 태국(Nielsen Thailand)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7개월 동안 TV 광고 지출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330억밧이었지만 인터넷 광고지출은 8% 증가한 180억밧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드라마 제작사들도 제작기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고 있다. 새로운 카메라 기법, 렌즈 및 영상 기술을 도입하고 현대적 가치에 부합하는 대본을 발굴하고 있다. 예산 제약애 따라 프리랜서를 고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제작사들도 늘고 있다.

또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축해 TV와 스트리밍에서 모두 방영 가능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두드리고 있다.

태국의 LGBTQ 관련 콘텐츠는 이미 경쟁력을 확보, 베트남, 필리핀, 남미, 이탈리아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걸스 러브’를 다룬 ‘Gap The Sereis’는 한국은 물론 동남아 곳곳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한편 찍지 않았던 무명의 주인공 사론차(샘 역)와 레베카(몬 역)는 드라마가가 끝난 뒤 3천석 규모의 방콕 썬더돔 팬미팅 공연장을 거뜬히 메운 뒤 14개 도시 ‘월드투어’ 팬미팅을 이어나가는 기염을 토해냈다.

‘Gap The Sereis’의 놀라운 등장을 시작으로 태국에서는 기존의 BL은 물론 다수의 GL드라마가 제작중 이거나 방영됐다. 태국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들은 드라마 제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보조금 지급, 제작진의 개인 소득세를 인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