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첫 소개된 한국영화는 1961년도에 개봉해 당시 3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히트친 신상옥감독 최은희 주연의 ‘성춘향’이었다. 태국 원로 이종화는 ‘성춘향’을 수입해 상영하였으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문화적 차이도 있었지만 중국인의 상술과 세에 눌렸고, 자금도 부족했다고 한다.1960년대 일시적으로 태국에 거주하며 연예활동을 했던 한인 중에는 강철구란 인물도 있다. 색서폰 연주로 유명했던 그는 푸미폰 국왕의 음악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 아리랑
팔순이 넘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기억하는 노래는 아리랑이다. 이미 고인이 된 분들도 흥이나면 “아리당, 아리당”하며 어깨춤을 추기도 한다.
태국의 한국파병은 한국 문화가 태국에 들어오는 시작점이 됐다.(신근혜, 한국전쟁과 태국군 참전 중)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군인 중에 뚬텅 촉차나란 인물이 있었다. 그는 태국으로 돌아와서 태국군 장교와 한국여성의 사랑이야기를 ‘아리당’ 또는 ‘씨양크루언짝까오리’(한국로부터의 노래)라는 제목을 붙여 노래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