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크게 단속하지 않는듯 했는데 태국의 오토바이 헬멧착용이 강화된다.
태국 수리야 교통부 장관은 11일 내년부터 헬멧을 착용하지 않다가 적발된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는 수시간의 도로안전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을 골자로 한 도로안전 증진계획을 발표했다.
헬멧 미착용으로 적발된 사람은 벌금도 벌금이지만 도로안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영상을 시청하는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한다. 시간 낭비 하지 않으려면 헬멧을 쓰라는 취지다.
또 오토바이 판매업체는 오토바이를 판매할 때 현재 한 개의 헬멧 대신, 두 개를 제공해야 한다. 수리야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태국에서 인구 10만 명당 25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2027년까지 이를 10만 명당 절반 수준인 12명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태국 보건부는 매년 교통사고로 1만8천여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의 부상자, 1만여 명의 장애인이 발생하며, 6천억 밧의 경제 손실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