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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젊은 총리 흔들기 시작했나?
 
  태국 젊은 총리 흔들기 시작했나?  
     
   
 

*방콕포스트는 정치활동가가 신임 패통탄 총리에 대한 자격심사를 선관위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국 패통탄 총리가 선출 2주일도 안돼 자격시비에 휘말렸다.

태국 영자일간지 방콕 포스트는 8월 28일 정치활동가로 유명한 루앙끄라이 리킷와따나가 선거관리위원회에 패통탄 총리의 자격심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8월 초 헌재에 의해 해체된 태국 전진당에 대해서도 지난 2월부터 국가반부패위원회에 국왕모독법 개정이 비윤리적이라며 조사를 요청하는 등 각종 사안에 대해 끈질기에 문제를 제기해온 인물이다.

EMS를 통해 선관위에 청원서를 보냈다는 그는 패통탄이 8월 16일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됐지만 그 전에 가족기업 등 21개 회사의 임원직에서 사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따져 묻고 있다.

정작 여러 기업에서 사임한 것은 총리가 된 3일 뒤였다는 것이다.

태국 헌법 제170조 5항은 내각 장관에 대한 윤리규정, 제187조는 장관 또는 그 배우자가 상업회사의 주식 보유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는 국가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수집 중이며 추가 문서를 조만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콕프어타이당 본사에 도착하던 패통탄 총리는 루앙끄라이 씨의 청원을 묻는 질문해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보도됐다.

태국에서는 군사 쿠데타 이후의 혼란기인 2008년 태국정부를 이끌었던 친 탁신파의 사막 순타라웻 총리가 공직자의 취업금지 규정에 걸려 총리직이 박탈된 적이 있다.

방송에서 요리프로를 진행했다는 것인데 태국헌법 제267조는 ‘공직자는 취업하거나 그로 인해 급여를 받을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사막 전 총리는 방콕시장 등 공직에 있을 때 TV에서 출연료를 받고 요리프로를 진행해 온 것이 드러났는데 처음엔 돈 받은 것 없다고 잡아떼다 250만원 정도를 받은 것이 밝혀져 9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만장 일치로 총리직이 박탈된 적이 있다.

태국 헌법은 총리 등 고위 공직자의 윤리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패통탄에 앞서 해임된 세타 총리는 총리실장관에 뇌물죄가 확정된 인사를 장관으로 임명했다는 이유로 권자에서 내려왔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최근 2주만에 제1 야당인 전진당의 해산을 명령한 뒤 현직 총리까지 해임했다.

총리확정 후 3일간 기업임원을 사임하지 않은 것이 또다른 총리 해임의 불씨가 될지는 불투명하지만 급변하는 정세속에서 총리에 오른 38세 여성 총리 패통탄의 시련이 시작된 게 틀림없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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