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당은 총선 공약중 하나로 이 법률조항이 가혹하다며 개정, 폐지를 전면에 내세웠고, 선거에서 최다석을 얻었다. 하지만 선거관리 위원회는 이는 위헌이라고 봤고,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 당해산심판 청구를 한 것이었다.
전진당은 2020년 정당법 위반으로 해산된 퓨처포워드당(FFP)을 계승한 정당으로 방콕을 중심으로 한 젊은 층에게 폭발적 지지를 얻었다.
총선 다수의석을 차지해, 당시 피타 당대표가 총리에 선출되는 것이 수순이지만 국왕과 군을 지지하는 보수 상원의 반대로 의회에서의 총리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총리를 배출하지 못하면서 전진당은 여당이 될 상황에서, 연립에도 실패해 야당이 되고 말았다.
이후 태국은 총선에서 2,3위 의석을 얻은 당들이 연립하여 현재의 정부를 구성한 것이었다.
당 해산과 더불어 10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된 당 집행부는 신당에 등록할 수 없고, 다른 정당으로도 이적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 외 다른 의원들은 다른 당이나 신당에서 정치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전진당은 법원이 당해체의 관할권이 없다고도 주장했으나 이도 기각됐다.
태국 제1 야당의 해산은 정정불안의 씨앗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