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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오는 한국인 갈수록 느는데, 한국가는 태국인 감소
 
  태국오는 한국인 갈수록 느는데, 한국가는 태국인 감소  
     
   
 

해 상반기 태국에 여행 온 한국인이 100만명에 근접했다.

태국 관광체육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중 한국인은 93만5천여 명으로 전체 외국인 여행객 중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인으로 343만명, 2위는 태국 인접국 말레이시아로 243만명, 3위는 인도로 1백여만 명이었다. 러시아 인은 한국에 이어 5위인 92만여 명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한국인의 태국방문은 코로나 이전의 186만 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한국을 찾은 태국인은 갈수록 줄어 양국간 관광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태국인은 16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1% 나 줄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동남아 국가중 한국방문객이 부동의 1위였지만 올해는 베트남(24만9천여명), 필리핀(24만8천여명), 싱가포르(17만만 여명)에 이어 4위에 그쳤다.

코로나 이전 2019년 태국 관광객은 57만2000여 명에 비하면 반 토막도 안되는 셈이다.

*한국관광을 안내하는 태국내 웹사이트.

방한 태국인이 크게 준 이유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사전입국 허가제도인 K-ETA 제도가 결정적이란 분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태국인에 대한 엄격한 심사로 입국 거절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해부터 태국내에서 반한 감정이 싹트기도 했다. 태국인이 국내 불법 체류자 1위 국가인 것이 한국입국 문턱이 높아진 이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법무부에 태국인에 대한 한시적 K-ETA 면제 조치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법무부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태국 영문일간지 방콕포스트는 이와 관련, 8월 5일 양국 외무부장관간의 최근 회의에서 태국 정부가 자국여행자의 한국입국이 용이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