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곧 동성결혼이 합법화 될 전망이다.
성(性) 다양성에 대해 유독 관대한 태국인 99%는 동성이 결혼할 수 있는 결혼 평등법의 제정에 찬성했다.
콘텐츠 플랫폼 'The Attraction'에서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99.3%의 응답자가 이 법안의 제정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의 주된 이유는 ▶동성 커플에게 결혼 권리 부여(77.6%) ▶배우자의 자산 관리 권리 부여(67.7%) ▶ 배우자의 의료 치료 동의서 서명 권리 부여(60.8%)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절반(47.4%)은 법안의 진행이 전진당 덕분이라고 했으며, 26.3%는 공공의 노력 덕분이라고 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전진당의 전 대표 피타 림짜른랏 은 58%의 지지로 동성 결혼 권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이어 음악가 파타라다나이 세트수완이 55%로 2위, TV 진행자 부티턴 "우디" 밀린타친다가 28.5%로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7.5%는 법안의 제정이 태국의 성별 다양성과 개방성에 대한 글로벌 평판을 높일 것이라고 했으며 60.7%는 외국의 동성 커플이 태국을 휴가지나 거주지로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51.7%는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산업을 부양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태국인들은 성평등을 가장 강하게 지지하는 기업으로 최대백화점 운영기업인 센트럴 그룹(56.5%)을 뽑았으며 이어 틱톡(40.7%)과 시암 피와트(33.3%)이라고 답했다.
태국의 결혼 평등 법안은 지난 3월 27일 하원의 최종심의에서 400명의 의원이 찬성, 10명이 반대하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상원에 이어 왕실 승인을 받는 올해 후반기에는 입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By Harry>
https://pf.kakao.com/_xlDU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