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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깐깐히 못박으며 쥬라기 공원 촬영허가
 
  태국 깐깐히 못박으며 쥬라기 공원 촬영허가  
     
   
 

쥬라기 공원의 영화 장면

국이 새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가 된다.

런던에 본사를 둔 사가(SAGA) 프로덕션은 새 영화시리즈 쥬라기 공원의 영화촬영지로 태국 수도 방콕 및 남부의 휴양지 뜨랑, 끄라비, 팡아의 국립공원 3곳에 대한 촬영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쥬라기 공원의 태국분량은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달 넘게 촬영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끄라비 마야베이에서 ‘더 비치’의 촬영허가를 내 준 뒤 환경파괴 논란이 일며 곤욕을 치렀던 태국 정부는 쥬라기 공원의 촬영조건을 매우 까다롭게 정했다.

우선 영화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촬영구역을 폐쇄할 수 없으며 소음을 통제하고 안전을 보장하며 자연 자원과 환경에 손상을 주거나 야생동물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또 촬영지의 굴착, 변경 등으로 원래 자연 조건에 손상을 가해서는 안되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도 규정했다.

태국은 지난 2000년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더 비치’ 촬영을 위해 영화사가 야자수를 베고 불도저로 해변을 훼손해 환경과 생태계에 피해를 주었다는 논란이 크게 일었다.

태국은 관련 부처와 환경 피해를 유발한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끝에 복구 책임을 지는 것으로 결론지어졌으며, 태국 대법원은 당시 20세기 폭스사와 산타 인터내셔널 필름 프로덕션에 1,000만 밧(약 270,000달러)를 제공하라 타협안을 승인했다.<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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