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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22대 국회의원선거 뜨거운 관심
 
  2024, 22대 국회의원선거 뜨거운 관심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선거열기를 먼저 가늠해 볼 수 있는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오는 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해외 115개국에서는 지난 3월 27일부터 1일까지 재외국민 투표가 실시됐다.

재외선거는 2012년부터 실시됐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투표율은 62.8%로 가장 높았던 2012년의 45.7%보다 월등히 높았고. 직전인 2020년의 23.8% 보다는 무려 39% 포인트나 올랐다. 전세계에서 재외투표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14만7,989명이었다.

이런 가운데 태국의 투표율은 무려 70%(69.49%)를 기록했으며, 가족과 함께 왕복 1,600km를 직접 운전하고 투표에 참가한 사람의 사연이 한국언론 곳곳에서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태국 재외선거 후기’를 올린 A씨는 태국 남부 푸껫에 거주 중으로 아내, 딸과 투표소가 있는 방콕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왕복 1,600km를 운전해 투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딸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어 보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중한 한 표 감사하다”,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예전 국회의원선거보다 30% 이상이 높았던 이번 태국 재외투표를 위해 태국에서는 작년 10월부터 준비해왔다. 이번 투표에는 남부 푸껫 뿐만이 아닌 북부 치앙마이에서도 12시간을 운전해 투표에 참가한 사람도 있었다. 또 치앙라이를 비롯해 파타야, 촌부리, 후아힌 등서 태국 곳곳에서 한인들이 투표장을 찾았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ECT) 관계자들도 투표장을 방문해 한국의 재외선거 시스템을 참관하기도 했다.

*태국 선거관리 관계자들이 선거에 앞서 공정선거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태국 선거관리관인 박성희 총영사는 “국외부재자 사전 신고를 하지 않고 오셨다가 투표를 못하고 가신 분들이 몇분 있어 아쉬었다”며 “태국 한인사회 원로세대, 장년세대와 청년세대 등이 함께 고루 참여했다. 특히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한 학생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민주주의 현장교육을 하는 가족들이 많았던 점이 인상깊어 태국 한인사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