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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경찰 목조르고 권총 빼앗은 '간 큰' 뉴질랜드인 격투기 선수
 
  태국 경찰 목조르고 권총 빼앗은 '간 큰' 뉴질랜드인 격투기 선수  
     
   
 

*뉴질랜드 남성이 경찰 목을 조르고 있고, 또 한명은 빼앗은 권총을 살펴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탄 한발이 발사됐다.

국 남부 휴양지 푸껫에서 외국인들의 태국인 폭행이 거듭 이어지며 태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태국에 거주하는 스위스 남성이 태국인 여의사를 폭행해 지역주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여 체류자격이 취소된데 이어 3월 16일엔 격투기 선수로 알려진 뉴질랜드 남성이 경찰관의 목을 조르고 권총을 빼앗는 일이 발생했다.

소폰 수완나랏 푸껫 주지사는 이틀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방콕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에 통보하고 해당 남성들의 비자취소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34세와 36세로 알려진 뉴질랜드 남성들에게는 강도, 공무집행ㅠ 방해, 폭행, 무면허 운전 등 다수의 혐의가 적용될 전망이다.

3월 16일 오후 차선을 무시하고 달리는 오토바이를 발견한 경찰관 솜싹 경사는 정지명령에 불응하자 차로 추격을 시작했다. 도주하던 두 남성은 오토바이를 세우고 뇌물을 제안했으나 거부하자 다시 도주하려고 했고, 솜싹 경사가 카메라로 촬영하자 휴대폰과 권총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실탄이 발사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뉴질랜드 한 남성은 마치 격투기의 한 장면처럼 주저앉은 경찰관의 목을 뒤에서 조르고, 또 한명은 빼앗은 권총을 들고 있다. 태국 영문매체 더 네이션은 이 뉴질랜드 남성들이 종합격투기 MMA 선수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