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곡한 빌딩 숲, 수많은 자동차의 행렬.
태국의 수도 방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일지 모르지만 도심 곳곳에는 ‘숨 쉴 공간’이 적지 않다.
녹지와 체육시설을 갖춘 대형공원들이 여러곳에서 도시의 허파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한다.
대부분의 공원들은 자건거 대여, 테니스 코트, 축구장과 같은 스포츠 시설을 매우 저렴하게 이용하게 해준다. 보통 아침 5시에 문을 열어 오후 늦게까지 운영된다.
여행일정이 짧은 외국 관광객이 한가롭게 공원을 거닐 여유는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아침 저녁시간 등을 이용해 숙소 옆 인근 공원을 거닌다면 또다른 방콕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형공원 주변으로는 BTS 스카이 트레인이나 MRT 역이 위치해 접근성도 용이한 편이다.
방콕의 유명 공원들은 ‘왕의 강’이라고 불리는 짜오프라야 강변에 발달해 있다.
왕궁 등과도 인접해 유서 깊은 곳이 많다. 방콕 최중심의 끌렁떠이나 룸피니에도 대형공원들이 있어, 안도와 평안을 안겨준다. 대형공원 외에도 곳곳에는 크지 않는 규모의 보석같은 공원쉼터들이 산재해 있다.